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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경찰, 뜨거운 차 안에 아이들만 남겨둔 어머니 훈계

Jennylyn Gianan 2017-07-13 00:00:00

밴쿠버 경찰, 뜨거운 차 안에 아이들만 남겨둔 어머니 훈계
사진출처 : 플리커

[팸타임스 Jennylyn Gianan 기자 ] 기온이 높은 여름철 차 안에 아이 또는 반려동물이 갇힌 사고가 전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최근 인터넷에 올라온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 속에서 캐나다 밴쿠버 경찰은 식료품점에 가면서 아이들만 차 안에 남겨둔 어머니를 꾸짖는 장면이 나오고 있다.

경찰 당국은 렉서스 자동차에 두 명의 어린이가 남겨져 있다는 신고 전화를 받고 곧바로 밴쿠버 모 식료품점 주차장으로 출동했다.

동영상에서 경찰관은 6살짜리 소녀와 3살짜리 소년의 어머니를 꾸짖었다. 그녀는 아이들을 20분 동안 차 안에 남겨뒀다.

경찰관은 차에 갇힌 자녀의 어머니에게 "차 안에 아이들을 남겨두는 일이 얼마나 위험한지 모릅니까? 창문도 닫혀 있었습니다. 바깥 기온은 매우 높고요. 아이들이 죽을 수도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반면에 아이들의 어머니는 도전적인 태도를 보였고 경찰관은 계속해서 그녀에게 훈계했다.

이에 대해 밴쿠버 경찰청장 아담 팔머는 경찰관의 행동을 지지했다. 그는 해당 경찰관이 경찰서에서 매우 존경받는 경찰관이자 열심히 일하는 헌신적인 사람이라고 말했다.

팔머는 "그 경찰관 또한 자식이 있는 사람이다. 경찰들은 일반인과 똑같은 사람이다. 우리는 모두 인간이며, 모든 사람들은 상황에 따라 약간 다르게 반응할 수 있다. 경찰관의 행동은 아이들의 어머니에게 그녀의 잘못을 깨우쳐 주기 위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매년 37명의 어린이가 더운 날 차 안에 혼자 남겨졌다가 사망한다. 캐나다 밴쿠버의 기온은 약 섭씨 20도이지만 냉방 장치가 꺼진 차량 내부는 20분 이내에 최대 50도까지 도달한다. 따라서 여름 날 뜨거운 태양 아래 차 안에 오래 앉아 있는 것은 위험하다.

Jennylyn Gianan fam1@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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