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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도마뱀 생식기 거래 현황

이경한 2017-07-12 00:00:00

충격적인 도마뱀 생식기 거래 현황
사진출처 : 픽사베이

[팸타임스 이경한 기자 ] 인도 암시장에서 왕도마뱀 4종 생식기가 거래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야생동물 범죄 수사관인 호제 라울스는 야생동물을 이용한 불법 상품을 팔고 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점주를 체포하기 위한 수사의 일환으로 도마뱀 음경의 유통과정을 추적했다.

이전에 세관관사에서 일했던 경력이 있는 아차야 칼키 크리슈나는 현재 주술사로써 인도 북부 노이다라는 지역에서 상점을 운영하며 도마뱀 생식기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왕도마뱀의 생식기는 양 손을 마주 잡은 모습을 하고 있으며, 이러한 이유로 힌두어로 '마주잡은 두 손'이라는 의미를 가진 하타 조디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불법적으로 도마뱀 생식기를 판매하는 판매자들은 사람들이 갖고 있는 미신적인 성향을 이용하며, 고객들에게 도마뱀 생식기가 행운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한다.

판매상인들은 고객들에게 도마뱀 생식기가 부처의 출생지인 룸비니 또는 인도 중부의 아마르칸타크라는 순례자 마을과 같이 신성한 장소에서 가져온 희귀한 식물이라고 홍보한다.

라울스는 2016년 한 정보원이 그에게 도마뱀 생식기의 샘플을 가져와 그에게 밀렵꾼들이 수익을 위해 왕도마뱀들을 밀렵하고 있다고 알렸다.

해당 정보원은 또한 밀렵꾼들이 도마뱀을 죽인 뒤 날카로운 칼로 수컷 왕도마뱀의 생식기를 잘라내는 것을 보았다고 보고했다. 이렇게 추출된 생식기는 태양빛에 말려 인도 및 다른 나라의 암시장에서 거래된다.

라울스는 또한 하타 조디가 아마존, 스냅딜, 이베이, 그리고 알리바바와 같이 인터넷 상에서도 5달러에서 70달러에 거래되는 등 암거래가 성행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영국에 위치하여 전 세계 동물 보호와 관련한 글로벌 야생동물 자문으로 있는 네일 D 크루즈는 "이러한 온라인 거래가 유럽, 미국 또는 캐나다와 같이 국외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동물보호 운동가들과 사법기관은 현재 왕도마뱀 암거래에 대한 전면조사에 착수 중이다.

라울스는 210점의 하타 조디를 압수한 것을 포함하여 10에서 15건의 사례가 새로이 입건됐다고 밝혔다.

한편 그는 온라인 상에서 하타 조디가 거래되는 새로운 사례가 발견될 경우 컴퓨터가 이를 자동으로 감시하여 알림 메시지를 띄우는 경고 프로그램을 설치했다.

라울스는 또한 도마뱀 생식기를 불법으로 거래하는 것에 대해 대중들에게 알리기 위해 교육 웹사이트를 만들 계획이다.

이경한 기자 fam1@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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