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타임스 이경한 기자 ]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 태평양 연안에는 해안 늑대라고 불리는 "바다 늑대"가 살고 있다.
본토에 사는 늑대와 바다 늑대는 유전학적으로 다르다.
바다 늑대는 수영을 하고 해양 생물을 잡아먹는다. 그들이 먹는 먹이의 90%가 해양 생물이다.
수상 경력이 있는 사진 작가 이안 맥캘리스터는 20여년 동안 바다 늑대를 연구했다.
맥캘리스터는 "바다 늑대는 행동양식이 독특하다. 그들은 섬에서 다른 섬으로 헤엄쳐서 이동하며 해양 동물을 잡아먹는다. 육지 늑대보다 체구가 작으며 신체적으로도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바다 늑대는 해양 생물을 먹는다는 것 이외에도 뛰어난 수영선수라는 특징이 있다. 열도에서 가장 가까운 육지부터 12킬로미터나 헤엄친 기록을 가지고 있다.
바다 늑대는 먹잇감을 사냥할 때도 암석 사이를 헤치며 장거리 수영을 할 수 있고 바위 위에 있는 물개와 동물 사체를 먹는다. 바다 늑대가 섭취하는 먹잇감의 4분의 1은 연어다. 그들은 또한 조개껍질, 조개, 청어 알, 물개, 수달, 고래 사체 등을 먹는다.
대부분의 바다 늑대는 알래스카 남동부에 서식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바다 늑대의 개체수는 줄어들고 있다.
이경한 기자 fam1@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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