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채널

영어방송 진행자, 강사, 사회자로 활약하는 '도로시 남' 인터뷰

이경관 2012-10-04 00:00:00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에 자신의 애견 ‘토토즈’와 ‘베키’ 출연

영어방송 진행자, 강사, 사회자로 활약하는 '도로시 남' 인터뷰

숨이 막힐 정도의 무더위가 사라질 즈음 거센 바람과 폭우를 동반한 태풍이 세상을 혼란스럽게 하던 지난 9월 17일, EBS교육방송에서 영어회화는 물론 KBS라디오, 영문학과 스피치 강의 등 대중매체의 진행자, 사회자, 초청연사와 같은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도로시 남'을 만났다. 방송에서와 같이 그녀는 밝은 미소와 활발한 성격으로 인터뷰 내내 분위기를 이끌었으며 때마침 미국 워싱턴 버지니아에서 부모님이 오셔서 왕성한 사회적 활동의 저변에 깔린 한 가정의 따뜻함도 느낄 수 있었다.

영어방송 진행자, 강사, 사회자로 활약하는 '도로시 남' 인터뷰

키우고 있는 강아지를 소개한다면?

요크셔테리어 '토토즈'(4살)와 '베키'(3살)를 키우고 있어요. 친구들이 돈을 모아서 둘 다 생일날 선물로 강아지를 사줬어요. 그래서 베키 이름이 B(Brian). E(Eogene). C(Cecilia). K(Kasey), 그리고 제이름이 도로시(Dorothy) 끝에가 Y잖아요. 그래서 가수 브라이언이 '베키'라고 지은거에요.

영어방송 진행자, 강사, 사회자로 활약하는 '도로시 남' 인터뷰

영어방송 진행자, 강사, 사회자로 활약하는 '도로시 남' 인터뷰

'도로시 남' 이라는 이름은 어떻게 사용하게 되었는지?

한국 이름은 '남현선'인데 미국에 살다보면 미국 이름이 필요해요.

그런데 1970여년도에 유명한 분이 있었어요. '도로시해머'라고요. 우리나라 김윤아처럼요. 대단한 분이고 희망을 주는 그런 분이었죠. 도로시해머를 따라서 머리도 단발머리를 하고 그랬었죠. 그래서 사용하게 되었어요.

활동을 다양하게 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직업이라고 한다면?

대표적인 직업이라고 하기는 그렇고 농담으로 이런말을 해요. D자로 시작하는 일은 다한다. 라디오에서 영어 생방송 진행을 6년동안 했어요. 그래서 DJ. 그리고 의상도 디자인을 해요. TV출연을 하는데 의상이 마음에 들지 않을때가 있어요. 또 제가 특별한 사이즈다 보니 디자인을 하게 되요. 그래서 Designer. 그리고 제가 지금 EBS에서 토크쇼를 해요. 그 이미지가 '오프라윈프리'처럼 영어로 하는 토크쇼에요. 근데 토크쇼 호스트가 편해 보이고 모든 것을 오픈할 수 있는 그런 모습을 요구해서 이미지가 맞는 것 같아요.

영어방송 진행자, 강사, 사회자로 활약하는 '도로시 남' 인터뷰

활동을 하는데 있어 강아지는 어떻게 하는지?

가급적이면 어디에 맡기지는 않아요. 아침에 일어나서 산책을 하고 어디에서 활동을 하더라도 중간에 제가 못 오면 누구한테 부탁을 하더라고 산책을 시켜요. 하루에 3번 산책을 해요. 진짜 힘든건데 그래도 강아지들이 건강하니까 비가 오고 눈이 오면 하기 싫지만 그래도 해요. 낮에는 어떡해서든 들어오려고 해요. 저녁에는 들어와서 산책하고 그래요.

강아지와 함께 하면서 좋은점은?

최고 좋은점이 사람하고 달리 '개'들은 사람이 부자이든 가난하든, 높은 자리에 있든 그렇지 않든 구분이 없고 그냥 자기 주인에게 사랑을 받기 위해 살잖아요. 바라는 것도 없고 사랑이 기본이잖아요.

반면 힘든점은?

요크셔테리어는 대소변 가리는게 힘들어요. 그리고 출장을 가게 되면 데리고 갈 수가 없어요. 외국에는 거의 모든 곳을 다 데리고 갈수가 있어요. 미국에는 고속도로 휴게소에도 별도의 '개'들을 위한 휴게공간이 따로 있어요. 비행기도 태울 수 있고 호텔에도 '개'가 있다면 별도의 요금이 붙거나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곳이 있어요. 그런데 한국에는 못 데리고 가는곳이 너무 많아요. 차츰 한국도 나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제약이 많아요. 그런점이 불편해요. 또 한국은 아파트에 사는 문화라서 산책을 가도 풀밭이 없으니까 미안하죠.

'토토즈'와 '베키'가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에서 활동을 하게 된 계기는?

제가 아리랑TV 쪽에서 활동을 하면서 공개 오디션을 알게 됐어요. 그래서 세종문화회관에서 감독님과 이웅종 교수를 비롯 3~4명이 오디션을 봤어요. 총 50여 마리가 온거에요. 특히 '토토즈'는 너무 어리고 특별한게 없었어요. 그냥 갈까 생각을 하다가 오디션을 봤죠. 할 줄 아는것은 맛있는것 들고 있을 때 "앉아" 밖에 없었어요. 그런데 생각을 해보니 애들이 영어를 알아듣거든요. 그래서 영어로 말했는데 심사위원들이 그걸 재미있어 하는거에요. 그리고 제가 옆에 가면 따라오고 또 따라오고 하는것이 원래 '오즈의 마법사'에서 '토토'의 역할이거든요. 도로시를 무조건 따라가는거요. 2단계는 5마리만 남았는데 뽑힌거에요. 신기했죠.

향후 활동 계획?

사람들을 위해서 이벤트를 만들어주고 전시회 만들어 주는것을 하고 있고 또 할 거에요. 그리고 제가 하고 있는 갤러리가 있어요. 저만이 아니라 남들을 위해서 나름대로의 노하우를 가지고 이벤트도 만들어 주고, 마케팅도 하면서 사람들이 자기 희망을 찾게 해주고 싶어요. 그리고 아이들 영어교육을 재미있게 할 수 있게 할 거에요. 또 '강아지'옷에 대한 디자인도 생각하고 있어요.

영어방송 진행자, 강사, 사회자로 활약하는 '도로시 남' 인터뷰

ADVERTISEMENT
Copyright ⓒ 팸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