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타임스 Jennylyn Gianan 기자 ] 전쟁으로 인한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호소하는 참전용사들이 '서비스견'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미국의 비영리단체 포즈 오브 워(Paws of War)는 보호소의 개를 구조하고 그 개들이 PTSD 환자를 돕도록 훈련시키는 곳이다. 공동 설립자 중 한 명인 도리 스코필드는 "서비스견이 반려견을 키우는 것은 드러난 상처 외에 보이지 않는 전쟁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이라고 전했다.
포즈 오브 워는 참전용사들에게 반려견 수의과 치료비를 보조해주고 있지만 이 단체는 미 재향 군인부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재향 군인부는 시각, 청각 혹은 운동 장애가 있는 재향 군인만을 위한 서비스견을 지원하고 있다. 퇴역 군인들은 서비스견에게 쓸 금전적 여유가 많은 편이 아닌데 PTSD 환자들은 지원대상이 아니다.
재향 군인부는 '서비스견이 PTSD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명확한 결론을 내지 못했다. 재향 군인부의 수석수의사인 마이클 팰론은 "그 주장에 대한 과학적 근거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한편 육군 참전용사인 러셀 키저는 그가 코소보에 파견되었을 때 다시 잔혹했던 전쟁으로 돌아가는 악몽을 지속적으로 꿔왔다.
그는 벨기에 말리노이 서비스견인 아르테미스를 키우고 있는데 강아지는 그의 기분을 살피고 불안할 때는 안정감을 주는 등 불안요소에서 러셀 키저를 보호한다.
키저는 아르테미스가 자신을 도와주고 있다는 것에 과학적 연구는 필요없다고 한다. 그는 "어떻게 개가 저를 돕는지 알 수는 없지만 중요치 않다"고 말했다. "나의 평범한 삶은 아르테미스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Jennylyn Gianan fam1@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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