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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완 금붕어 방생 늘고 있다.

Jennylyn Gianan 2017-06-30 00:00:00

미국, 애완 금붕어 방생 늘고 있다.
사진출처 : Pixabay

[팸타임스 Jennylyn Gianan 기자 ] 최근 미국에서는 애완용으로 키우는 금붕어를 수로에 방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애완 금붕어를 수로에 버리면 자연 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환경 전문가들은 미국 등 몇몇 국가에서 금붕어가 침입종이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침입종은 새로운 환경에 매우 효율적으로 적응하기 때문에 이런 침입종이 연못이나 하천에 풀리면 금붕어가 우세한 종으로 변하게 된다.

최근 인터뷰에서 미시간 주 자연환경국(DNR) 수산부의 이리 호수 관리자 사라 톰슨 박사는 금붕어가 원래 호수에 살던 다른 물고기의 식량 자원 및 모든 자원을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DNR은 미시간 주 한 군데에서만 8000마리 금붕어가 주요 수자원에서 헤엄치고 있을 것이라는 예상하고 있다. 최근에는 수로에서 다량의 금붕어를 제거했다.

금붕어는 2kg 이상 성장할 수 있으며, 빠르게 번식할 수 있다. 자연에서 원래 살고 있던 물고기는 겉보기에 무해해 보이는 금붕어에게 먹이를 빼앗긴다.

금붕어는 약탈자로 변신하여 다른 물고기의 알을 먹어치울 수도 있다. 연구진은 야생 금붕어가 수면 가까이에서 헤엄치면서 물 속 퇴적물으로 휘저어 물을 오염시키고 이에 따라 다른 물고기들이 더 살기 힘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수중 생태계의 생태적 불균형을 피하기 위해 환경 전문가들은 애완 금붕어를 키우는 사람들이 금붕어를 버리지 말고 금붕어가 죽을 때까지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경 보호론자들은 애완 금붕어를 일반 수로에 버리는 것을 막기 위해 보다 엄격한 법률을 제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Jennylyn Gianan fam1@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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