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타임스 박주혜 기자 ]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 주립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도시의 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야생 꿀벌 개체수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노스 캐롤라이나 주립 대학의 곤충학과 부교수이자 연구의 공동 저자인 스티브 프랭크는 "우리는 미국 남동부 도시에서 현장 조사 및 실험실 조사를 통해 가장 흔한 꿀벌 15종을 추적했다. 그리고 도시 열섬현상으로 기온이 상승하면 거의 모든 지역의 꿀벌에게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결과를 얻었다"라고 말했다.
연구의 공동 저자인 엘사 영스테트는 "꿀벌에 대한 비교적 간단한 실험실 테스트를 통해 전체 꿀벌 개체수가 도시 지역의 고온에서 어떻게 변할 것인지 예측할 수 있었다는 점이 흥미롭다. 이 테스트 툴은 우리가 앞으로 다른 꿀벌 종에 사용할 수 있으며 도시 온난화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할 때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연구원은 꿀벌이 견딜 수있는 온도를 파악하기 위해 연구실과 현장에서 15종의 꿀벌에 대한 실험을 실시했다.
이것을 상임계온도(Critical thermal maximum, CTmax)라고 하며 연구진은 꿀벌이 실제 자연 환경에서 열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확인했다.
그 결과 연구진은 연구실에서 저온에 견디지 못한 꿀벌 개체가 온난화가 심해진 자연 환경에서 개체수가 줄어든 꿀벌과 같은 종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영스테트는 이러한 결과가 도시 인구와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며, 연구원들이 꿀벌에 대한 지구 기후 변화의 영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CTmax가 낮은 종은 도시의 온난화에 가장 민감하다. 이런 종들은 다른 환경에서도 온난화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꿀벌은 농업 분야에서 식물의 수분에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꿀벌의 개체수가 감소하면 전 세계의 식량 생산이 어려워질 수 있다.
2015년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꿀벌 종의 37%가 감소하고 있으며, 9%의 꿀벌과 나비 개체군은 멸종 가능성에 직면했다.
2017년 3월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서식지 손실과 살충제로 인해 점차 사라지는 꿀벌이 미국에서만 700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주혜 기자 fam1@pcss.co.kr
풀무원푸드앤컬처 부산엑스더스카이, 풀무원아미오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 이벤트
‘좋아요’ 많이 받으려고 ‘자신이 키우는 반려견 학대한’ 틱톡 스타
죽은 자식 보내지 못하고 ‘몸에 이고 다니는 어미 돌고래’
6개의 다리를 갖고 태어난 기적의 강아지
폐그물과 플라스틱에 온몸 감겨 도움 요청한 ‘멸종위기 고래상어’
“어차피 치킨이니까..” AI 살처분, 살아있는 채로 포크레인에 짓눌려 죽는 닭
‘정체불명 테러’에 남은 평생 흑조로 살아가야하는 백조
‘코끼리를 살려주세요’ 인간의 밀렵으로 상아 없이 태어나는 코끼리
‘한입만 주면 안 잡아 먹지!’ 캠핑장에 나타난 야생 사자
‘나 좀 살려주개’ 표범과 화장실에서 7시간 갇혀있던 강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