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타임스 Jennylyn Gianan 기자 ] 모유 수유가 여성들의 심장병과 뇌졸중 발생 확률을 10%나 낮춰주는 장기적으로 이로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옥스퍼드대와 베이징대의 연구원들로 구성된 연구진은 모유 수유가 여성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밝히기 위해 평균 나이 50세의 29만 명의 여성들을 관찰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모유 수유를 한 여성의 경우 심장 마비를 포함한 심장 질환이 발생할 확률이 9% 낮게 나타났고, 나이가 들었을 때 모유 수유를 했었던 여성에게 뇌졸증이 발생할 확률이 8% 줄어들었다는 것을 밝혀냈다.
모유 수유를 2년 이상 지속했던 여성들은 모유 수유를 한 번도 하지 않은 여성들 보다 심장질환이나 뇌졸증에 걸릴 확률이 17% 더 낮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흡연이나 고혈압, 그리고 비만과 같은 다른 요소들을 고려해도 나타난 결과다.
연구진들은 질병에 걸릴 확률이 낮게 나온 여성들이 가진 다른 기타 건강한 습관들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게 아닌가 의심했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관찰상의 데이터만을 기반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연구진은 이러한 점을 명확히 밝힐 수가 없으며 추가적인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공동 저자인 샌 피터스(Sanne Peters)는 "비록 우리가 이번 결과에 대한 원인 요소를 명확히 밝히진 못했지만, 모유 수유에 따르는 건강상의 이점은 아마도 임신 이후 산모의 신진대사를 모휴 수유가 빠르게 '재구성'하기 때문이 아닌가로 설명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여성이 임신을 할 경우 산모의 신진대사에는 엄청난 변화가 생기는데, 이는 아기의 성장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고 아기가 태어났을 때 모유를 공급하기 위해 몸에 지방을 저장하기 때문"이라며 "모유 수유는 이렇게 몸 안에 축적된 지방을 더 빠르고 더 완벽하게 제거하는데 도움이 된다"라고 주장했다.
이번 연구 공동 수석 저자인 젱밍 첸(Zhengming Chen)은 "이번 연구 결과 아이 뿐만 아니라 산모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모유 수유는 더욱 권장되야 한다"고 말했다.
Jennylyn Gianan fam1@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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