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타임스 박주혜 기자 ] 미국 전역에 걸쳐 확산되고 있는 마약성 진통제 '오이오이드 중독'의 영향력은 중독자의 가족과 친구들뿐만 아니라 애완 동물에게도 확대됐다.
애완 동물 주인이자 약물 중독자는 자신의 애완 동물을 의도적으로 이용하거나, 통증 치료를 위한 애완 동물 처방용인 '트라마돌'과 같은 진통제를 구하기 위해 애완 동물에게 해를 끼친다.
이에 전국의 수의사들은 애완 동물에 대한 (의료)위법 행위를 끝내라는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뉴욕, 미시간, 매사추세츠, 플로리다주에 거주하는 일부 수의사들은 애완 동물 주인에 대한 몇 가지 사례를 보고한 바 있다.
사례에 나오는 사람은 2014년 켄터키 주 출신의 23세 여성으로, 진통제를 얻기 위해 면도날을 사용해 애완견을 상처 입힌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4년형을 선고 받았다.
워싱턴 주 수의사 협회의 캔디스 조이 박사는 "전국에서 오피오이드가 게속 유행되면서 이런 사례가 더 자주 발생한다"고 전했다.
조이 박사는, "수의사는 애완동물 주인에게서 잠재력 있는 중독 행동을 발견하는데, 이는 외과의사가 인간 환자에서 약물 탐색 행동을 발견하는 것과 유사하다. 잠재적 약물 남용자는 담당 수의사들을 자주 바꾸거나, 애완 동물의 이름을 변경하고, 변경된 이름으로 약을 요청해서 진통제를 재처방 받는다."고 말했다
한편 조이 박사는 "국립 수의사 커뮤니티는 이러한 애완 동물에 대한 학대를 계속 인식하고 있다"며 "주인이 애완 동물을 이용하여 진통제를 구한다는 의심이 들 때마다 경찰에 지속적으로 알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주혜 기자 fam1@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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