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타임스 Jennylyn Gianan 기자 ] 프랑스에서 고양이들이 집단 학살된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몇 주동안 생 피에르 라 메르 지역의 프랑스 해변 휴양지에서 고양이 200여 마리가 살해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프랑스 동물애호협회에 따르면 수많은 고양이가 극도의 고통 속에서 죽어갔다. 한 주민은 "고양이들이 정체모를 푸른색의 이물질을 구토하면서 천천히 죽어갔다"고 전했다.
죽은 고양이들의 첫 부검 결과에 따르면 그들의 위장에 납, 대마초 그리고 엔진 냉각제가 검출됐다.
한편, 지역 당국이 범인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마을 내에서는 긴장감이 돌았다.
죽은 고양이 대부분은 길고양이였지만, 사람이 기르는 애완고양이들도 희생됐다. 이로 인해 고양이 소유주들은 주민들끼리 서로 의심하며 극도로 경계하는 사태까지 이르렀다.
안드레 루이즈 부국장은 "주민들은 서로를 향해 비난하기 시작했다. 이 사태를 빨리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주민은 고양이 살인 사건에 대해 "한 정신병자가 고양이를 죽이고 있다. 우리는 빨리 범인을 잡아 이 사건을 종결시켜야 한다. 가여운 고양이들은 테라스와 정원에서 죽어 갔으며, 나는 더 이상 이 상황을 견딜 수가 없다. 애묘인으로서 이번 사태는 정말 가슴 아픈 일"이라고 울분을 토했다.
Jennylyn Gianan fam1@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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