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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훔치는 본능을 가진 흰따오기

Jennylyn Gianan 2017-06-22 00:00:00

음식을 훔치는 본능을 가진 흰따오기
사진 출처 : Gerry/ Wikimedia commons

[팸타임스 Jennylyn Gianan 기자 ] 흰따오기(Eudocimus albus)는 미국 남동부, 멕시코 및 북부 남미의 연안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새로, 주황색 ​​다리와 길고 아래쪽으로 휜 부리를 가진 꺽다리 새다.

이들은 작은 물고기와 곤충을 잡아먹는 데 재능이 있다.

그러나 이 새들은 평소에 자신들의 서식처를 침범하기 시작한 인간들과 끊임없이 상호작용을 하면서 새롭게 진화했다.

바로 인간의 음식을 훔치는 습성을 얻은 것이다.

과학 용어로 절취기생(kleptoparasitism)이라고 불리는이 부적절한 행동은 실제로 다양한 동물들이 흔히 행하는 전술이다.

이들은 인간으로부터 뿐만 아니라 다른 동물의 먹이를 훔쳐 먹으며 산다.

대개 다 큰 수컷이 '음식 도둑' 역할을 맡는다.

이들은 새끼에게 먹이를 먹이려는 부모새들에게 다가간다.

어미새가 새끼에게 먹이를 주기 위해 부리를 벌리는 순간 음식 도둑은 어미새의 목구멍에 자신의 부리를 집어 넣어 먹이를 훔친다.

이런 도둑 따오기들은 때로 새끼들을 공격해 먹이를 빼앗기도 한다.

따라서 당신이 햄버거를 먹으려고 할 때 하늘 위를 빙글빙글 돌고 있는 흰색 새를 발견한다면 공격당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Jennylyn Gianan fam1@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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