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타임스 Jennylyn Gianan 기자 ] 앞으로는 냄새로 암을 알아차리는 개들이 의학 발전의 토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의학 목적으로 훈련된 개는 더 이상 의학 분야에서 새로운 존재가 아니다.
당뇨병을 감지하도록 훈련받은 개는 주인의 저혈당 냄새를 맡으면 짖어서 알리고, 발작을 알리는 개는 간질 환자를 돕는 훈련을 받는다.
개들은 인간이 알아챌 수 없는 암세포의 특정 악취를 감지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사람이 암과의 전쟁을 치를 때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다.
일본 가네야마의 주민들은 암 검진견의 정확성을 테스트를 위한 임상실험에 기꺼이 참여하기로 했다.
일본 의학 전문 대학의 미야시타 마사오 교수는 "지금까지 연구에서 암 탐지견은 거의 100%의 정확도로 암의 징후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다른 연구자들도 개가 암세포의 냄새를 맡는다는 특이한 사실에 주목했다.
영국의 한 프로그램인 Medically Detection Dogs는 개가 전립선 암의 징후를 알아차리는 연구에 참여했다.
초기 결과 개가 전립선 암을 알아차린 비율은 93%였다.
그러나 개를 이용해 암을 탐지하는 것에 부정적인 사람들도 있다.
펜실베이니아 수의과 대학의 Penn Vet Working Dog Centre 소장인 신시아 오토에 따르면 암 환자를 선별할 때에는 가능한 한 적은 예산으로, 한정된 시간 안에 최대한 많은 환자를 가려내는 것이 의료진의 목적이다.
그러나 암 진단을 위해 개들을 훈련시키려면 한 마리당 4만 5천 달러의 비용이 들기 때문에 예산 측면에서 적합하지 않다.
또 개들의 컨디션에 따라 판별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개들은 훈련사에게 왜 특정한 날에 실수를 했는지 의사표현을 하지 못하므로 훈련 방식을 조정하기가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의 후각은 다른 질병의 징후를 알려주는 지표로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Jennylyn Gianan fam1@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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