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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 흰 나비의 흥미로운 성생활

박주혜 2017-06-22 00:00:00

양배추 흰 나비의 흥미로운 성생활
사진 출처 : Efraimstochter / Pixabay

[팸타임스 박주혜 기자 ] 나비의 종들이 잘 번식하는지 알아보기 위해서는 은밀한 부분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

수컷 양배추 흰 나비는 거대한 정자 알을 사정할 수 있다.

반면에 암컷은 생식 기관에 '시그넘'이라 불리는 이빨이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나비 종을 연구해온 네이선 모어하우스에 따르면 암컷의 생식 기관의 이빨은 자신의 생식 시기에 대한 통제권을 갖게 해준다.

양배추 흰 나비의 정자는 정포라고 불린다.

이는 겉부분이 딱딱한 껍데기로 덮혀 있어 안에 영양소가 있고 가운데 정자 알들이 있다.

그러나 나이가 많은 숫컷이 정자가 부족하게 되면 더 많은 정자를 만들기 위해 내부 장기를 먹기 시작한다.

나비가 서로 짝짓기 할 때, 수컷은 정자를 단순히 암컷 생식기에 넣지 않는다.

대신 수컷은 정자알을 넣기 전에 딱딱한 껍질을 영양소로 부풀려 안에 떨어뜨리고 암컷 나비안에 정자를 쌓는다.

수컷의 일이 끝나면 암컷은 껍질을 깨고 영양소를 흡수하는 동안 정자는 난자와 수정하기 위해 이동한다.

모어 하우스는 정자의 외부 껍질이 너무 단단해 그와 그의 동료가 황산을 사용해 깰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황산 대신에 암컷 생식기 안에 있는 이빨을 사용하면 간단히 분해 할 수 있다.

박주혜 기자 fam1@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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