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타임스 Jennylyn Gianan 기자 ]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쌀먹이새의 깃털에 있는 탄소 화합물을 분석해보면 겨울철 털갈이 시기 쯤 깃털이 자랄 때 그들이 먹는 식물 종류를 알아낼 수 있다.
연구팀은 쌀먹이새와 같은 특정 종의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는 이유에 대한 단서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연구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쌀먹이새가 주식으로 삼는 목초와 쌀 사이에 탄소 동위 원소 비율이 다르다는 것을 알아냈다.
겨울철 남아메리카 초원 지역과 쌀 생산 지역에서 각각 서식하는 쌀먹이새의 깃털에 대한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연구팀이 남아메리카에 서식하고 있는 쌀먹이새 깃털의 동위 원소 비율을 분석했을 때, 깃털은 쌀 생산 지역과 상관없이 지역별로 먹이의 차이를 반영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북미에서 채취한 깃털표본을 봤을 때 쌀먹이새 대부분은 겨울철 먹이로 주식으로 쌀이 아닌 다른 먹이에 더 많은 비중을 뒀다.
그러나 벼 수확량이 다가오고 북쪽으로 이동하기 직전에는 쌀 먹이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쌀먹이새가 북쪽으로 이동하기 전 쌀 먹이량이 늘어난 것을 확인했다.
이러한 식습관은 이동을 준비하는 새들에게 필요한 칼로리를 제공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쌀먹이새는 쌀을 먹을때, 농약 노출 및 농민의 공격 등 다른 위험 요소가 생길 수 있다.
버몬트주의 생태 교육 센터의 로잘린 렌 프루 연구원은 "야초지 유지, 새들에게 덜 해로운 농약 사용, 작물 중 일부를 새에게 빼앗긴 농민에게 따로 보상하는 법 등 쌀 먹이새를 도울 수 있는 여러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Jennylyn Gianan fam1@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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