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타임스 박주혜 기자 ]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클리블랜드에서 발견된 도시 개미들은 열섬현상이 심한 도시에 맞춰 진화했다.
이는 개미들이 온난화를 비롯해 온도를 상승시키는 모든 종류의 조건에 대처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연구진의 주장에 따르면 개미를 관찰해서 얻은 결과, 이런 진화는 적어도 100년 이내, 최대 20세대 내에 이루어졌다.
이것은 온도 변화가 일어나고 난 뒤,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천천히 이루어진 것이 아닌 것이다.
개미는 새로운 변화가 생겼을 때 아주 짧은 시간 내에 새로운 조건에 맞춰 적응할 수 있다.
따라서 개미는 매우 숙련된 생존자가 된다.
다만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들이 가장 많이 고려한 조건은 기후 변화였으며, 다른 요인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몇몇 조건은 기후 변화의 영향이나 예측보다 변동성이 컸다.
연구진은 결과를 같은 맥락에서 분석하기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학교의 생물학과 조교수 겸 연구 책임자인 사라 다이아몬드는 도시 개미와 농촌 개미의 생리에 대해 관찰한 결과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그는 "개미는 생물 지표종이며, 도시 개미와 농촌 개미의 생리를 비교함으로써 개미와 다른 냉혈 동물이 기후 변화 및 도시화에 따른 온난화 등과 같은 온도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가를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주혜 기자 fam1@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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