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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청년들에게 귀농 유도

2017-02-01 00:00:00

中, 청년들에게 귀농 유도
(ⓒ 한국임업진흥원)

[FAM타임스=지미옥 기자] 중국 정부가 청년들을 귀농시키고 있다.

중국 관영 매체 '신화통신'은 중국 공산당 중앙판공청, 국무원 판공청이 '대학졸업자의 기층 사업을 지도하고 격려하는 의견(이하 의견)'을 발표했다고 25일 보도했다. 정부가 청년들을 기층사회인 농촌이나 저개발지역에서 발전을 추구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중국 정부가 청년을 농촌으로 보내는 의도는 도시 취업률 하락을 막고 농촌 현대화를 이루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의견에 따르면 대졸자들은 저개발지역인 중서부나 동북지방에서 다채로운 산업에 종사할 수 있다. 이들이 들어갈 수 있는 산업군은 농업 전자상거래, 농업조합, 치수사업 등이다.

일각에서는 중국 정부가 청년들을 농촌으로 보내는 '신하방'(新下放)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분석한다. 하방운동은 문화대혁명(1966년~1976년) 당시 마오쩌둥(毛澤東)이 학생에게 농촌에서 '노동을 통해 지식을 습득하라'며 펼친 운동이다.

청년들은 '신하방운동'에 동참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농촌은 목표한 바를 이룰 가능성이 희박한 곳이기 때문이다. 또 이 운동이 과거 '강제적인' 하방운동을 연상케 해 청년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기엔 역부족이다.

지미옥 기자 jimi@fam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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