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터는 조용한 습성과 작은 크기 때문에 아이들이 기르기에도 손쉬운 반려동물이다(출처=게티이미지) |
햄스터는 반려동물로 많이 기르는 동물로 온순한 성격과 작은 몸집, 차분한 기질 때문에 아이들이 기르기 쉬운 반려동물로 여겨진다. 보통 2~3년 동안 기를 수 있다.
야생에 서식하는 햄스터는 20종이 넘으며, 시중에서 상업적으로 판매되는 햄스터 품종은 그보다 많다. 각 품종은 저마다의 고유한 특징이 있어 서로 구분이 가능하며, 크기와 기질, 관리법이 매우 다양하다. 여러 품종이 있는 햄스터, 그중에서 아이들과 함께 기르기 좋은 품종을 알아보자.
시리안 햄스터는 가장 크기가 큰 사육용 햄스터로 인기가 많다. 골든 햄스터 또는 스탠더드 햄스터로도 알려진 이 품종은 반사회적 성향 때문에 단독으로 길러야 한다. 만약, 동일한 종을 여러 마리 기르는 경우 공격성을 보일 수 있다. 시리안 햄스터는 다루기가 쉬워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 적합하다. 그리고 야행성이라 낮 동안에는 좀처럼 활동을 하지 않는다.
이 품종은 색상이 다양하며 성체가 되면 10~18cm까지 성장하지만 성별에 따라 크기는 차이가 난다. 일반적으로 암컷이 수컷보다 키가 크다. 시리안 햄스터는 짧은 꼬리에 커다란 볼 주머니, 작은 눈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털이 긴 품종 중 하나로 수컷의 털이 암컷보다 길게 자란다. 시리안 햄스터의 평균 수명은 최대 2.5년이다.
▲시리안 햄스터는 다양한 색을 띠며 최대 18cm까지 자랄 수 있다(출처=게티이미지) |
로보로브스키 햄스터는 사육할 수 있는 신종 햄스터다. 이 품종은 다루기 까다로워 대중적이지는 않다. 로보로브스키 햄스터는 작고 사교적이어서 어릴 때부터 동성 햄스터를 그룹으로 함께 기를 수 있다. 이 품종은 잘 할퀴지도 않는 다정한 성격의 햄스터다. 따뜻한 기질을 가졌지만, 크기와 민첩성 때문에 핸들링보다는 관찰에 적합한 동물이다. 성체가 되어도 6.4cm정도로 매우 작으며 제대로 사육하면 2~3년간 살 수 있다.
차이니즈 햄스터는 등을 따라 어두운 색 줄무늬가 있어 스트라이프 햄스터라고도 부른다. 이 품종은 완전히 자라면 최대 10cm가 된다. 길고 날씬한 몸매와 쥐와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차이니즈 햄스터는 사람에게는 유순하고 조용하지만, 주위에 다른 햄스터가 있으면 공격성을 보여 단독으로 길러야 한다. 이 품종은 번식하기 어렵기 때문에 희귀하다. 그리고 수줍음을 많이 타고 매우 날렵하며 넓은 공간의 케이지를 좋아한다. 사람들에게는 다정하게 대하면서 무는 일이 좀처럼 없다. 하루 종일 활동성을 보이지만, 가장 활동적인 시간은 밤 시간대다.
차이니즈 햄스터는 두 가지 종류의 색이 있다. 가장 일반적인 것은 암갈색 등에 배는 아이보리색이며 검정색 줄무늬가 등을 따라 나있는 것이다. 또 다른 색은 흰색 바탕털에 여러 색으로 된 점무늬가 있는 것이다. 차이니즈 햄스터는 지루하면 성격이 나빠지고 공격성을 보이기 때문에 많은 장난감과 넒은 공간이 필요하다. 평균 수명은 1.5~2년이다.
러시안 햄스터는 시리안 햄스터보다 사교적이며 동일한 나이대의 같은 품종으로 여러 마리를 기를 수 있다. 이 품종은 긴장하거나 위협을 받으면 할퀴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아이들이 돌볼 때는 어른이 주변에서 감독해야 한다. 러시안 햄스터는 야행성이지만 낮 동안에도 잠깐 깨어있을 때가 있다. 드워프 캠벨 러시안은 매우 작아서 성체가 되어도 최대 길이가 10cm에 불과하다. 등의 털색은 회색빛이 도는 갈색이며, 등을 따라서 어두운 색의 줄무늬가 있다. 반면 배 부분은 흰색을 띠고 있다. 평균 수명은 약 2년이다.
▲러시안 햄스터는 긴장하거나 위협 받으면 할퀴는 습성이 있다(출처=플리커) |
[팸타임스=이택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