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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 조선업 근로자의 농업분야 창업 지원나서

김진아 2017-01-06 00:00:00

[FAM타임스=지미옥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조선업 불황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업 근로자의 농업분야 창업 지원을 위해 올해중 사업 시행지침 개정을 통해 귀농창업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지난 4일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그동안 도시에서 농촌으로 이주할 경우 지원하던 귀농창업자금을 조선업 고용조정(예정)자에 한해 농촌지역에서 농촌지역으로 이주하는 경우도 포함되도록 지원 요건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조선업 불황에 따른 대규모 실업에 적기 대응하고, 활력 있는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마련된 '조선업 고용지원 및 지역경제 대책 (2016.6. 고용부)'의 연장선상에서 2016년 조선업 고용조정(예정)자를 우선 대상으로 하는 귀농귀촌교육 예산 7억원을 국회 심의를 거쳐 추경으로 편성한 적 있다.

이에 조선업 밀집지역인 경남과 전남에 위치한 교육기관을 중심으로 2016년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총 18개의 교육과정을 운영한 바 있다.

해당 과정은 '귀농창업 및 주택구입 자금' 대출 자격을 얻는 데 필요한 필수 교육 100시간에 포함됐다.

추경 교육과정을 운영한 귀농귀촌종합센터가 교육수료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착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수료생 677명 중 9.5%에 이르는 64명이 1년 이내 농촌에 정착할 예정인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조선업 밀집지역이 대부분 농촌지역에 위치해 '귀농창업자금' 지원대상에서 원천 배제되는 문제점이 지적돼왔다.

관계자는 "정부의 조선업 불황 타개를 위한 고용지원 대책의 취지를 살리고, 추경을 통해 교육받은 조선업 퇴직자의 귀농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예외적으로 조선업 고용조정 (예정자)에 대해 제도를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6년 추경 교육과정을 이수한 677명의 교육생은 향후 귀농창업에 필요한 정착자금을 지원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농식품부는 지난해 7월 조선업 밀집지역인 거제, 목포, 군산, 울산에 마련된 조선업희망센터에 전문상담사를 파견, 귀농귀촌 상담서비스 제공을 시작한 바 있으며, 하반기에만 총 738명을 상담 지원했다.

지미옥 기자jimi@fam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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