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을 키우다 보면 한 번쯤은 슬개골 탈구에 대해 들어 봤을 것이다. 말티즈나 푸들, 비숑, 치와와 등 소형견의 70% 정도는 슬개골 탈구 1기를 가지고 있고, 10% 이상 슬개골 탈구 수술을 한다. 수술을 해도 재발률이 높아 증상과 예방법을 알아둬야 한다.
슬개골 탈구란
슬개골은 삼각형 모양으로 무릎 관절 위에 위치해 있다. 슬개골은 무릎 관절을 보호하고, 무릎을 피고 접는 행동을 할 수 있게 만드는 역할이다. 슬개골 탈구는 단어 그대로 슬개골이 정상적인 자리에서 이탈하는 관절 질병이다. 강아지의 몸 안쪽으로 탈구될 수도 있고, 바깥쪽으로 탈구될 수도 있다. ‘내측 슬개골 탈구’, ‘외측 슬개골 탈구’ 라 부른다.
1기 2기, 3기, 4기로 나뉜다
1기 정도는 소형견에게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사람이 인위적으로 힘을 주거나, 격한 운동, 높은 곳에서 뛰어내릴 때 슬개골이 빠지고 그 이후에 다시 무릎을 접거나 피면 다시 정상적인 위치로 맞춰진다.
2기엔 충격이나 힘이 가해지지 않더라도 움직일 때 빠지고 들어가는 것이 반복된다. 초기 관절염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갑자기 무릎을 접거나 필 때 소리가 나고 약한 통증을 호소한다.
3기 습관적 탈구로 인해 골두와 활차구면이 갈려 있어서 가벼운 걸음걸이 만으로도 빠지고 자연스럽게 들어가지 못하는 상태다. 슬개골이 지속적으로 탈구 되어 있기 때문에 강아지의 다리가 바깥쪽으로 휘어질 수 있다. 이 때에는 인위적으로 골두에 맞춰야 들어가는 상태다.
4기 3기에서 더 악화 되어 완전히 활차구가 평편해져서 뼈가 제 위치로 들어가지 못하고 항상 빠져있는 상태다. 다리를 펴는데 고통스러워 하며 고통 때문에 바닥에 다리를 닿지 않으려고 한다.
반려견이 절뚝거리고 걷는다거나 불규칙적인 걸음걸이, 비정상적인 앉은 자세, 무릎에서 소리가 난다면 슬개골 탈구를 의심해 봐야 한다.
슬개골 탈구 원인과 일상에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보통 슬개골 탈구는 선천적인 원인이 많다. 체형을 소형화 시키기 위해 단기간에 혈통을 개량하여 고관절형성부전증과 슬개골 탈구가 생긴다. 유전적 요인 외에도 슬개골 탈구는 미끄러지거나, 부딪힘 등 외상으로 발생할 수도 있다. 또한, 암컷이 수컷보다 발병률이 1.5배 높은 편이다.
그렇다면 일상에서 슬개골 탈구를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
첫번째는 체중의 과도한 증가는 성장기 다리뼈의 변형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체중을 가볍게 관리해준다. 또한, 반복적인 점프와 흥분 상태에서 방향 전환하는 행동은 십자인대 손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자제시켜야 하고 실내 바닥재는 애견용 미끄럼 방지용 매트를 깔아 준다. 여기서 푹신한 재질은 오히려 관절에 좋지 않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평상시에 산책을 통해 다리 근육을 많이 만들어 주면 유전적 탈구가 있더라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므로 꾸준한 산책 운동을 시켜준다.
슬개골 탈구는 재발률이 40% 이상에 달하는 질병이므로 수술을 하면 그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퇴원 후 2~3주간은 과도한 운동이나, 높은 곳에서 내려오지 못하도록 하고, 재활 운동을 통해 주변 근육을 강화하여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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