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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종탐구] 다리는 짧지만 귀여워! 닥스훈트

김성은 기자 2021-01-12 00:00:00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웰시코기와 더불어 긴 허리와 짧은 다리로 유명하다. 허리가 지나치게 길고 다리가 짧은 탓에 마음 놓고 뛰고 점프할 수도 없는 닥스훈트는 특유의 애교와 충성심, 영리함으로 인기가 많다.

사냥개 출신

오소리나 토끼를 사냥하는 데 쓰였다. ‘닥스훈트라는 이름도 오소리 사냥개라는 독일어에서 유래되었다. 다리가 강하고 짧은 탓에 오소리 같은 사냥감을 잘 찾아낼 수 있었다고. 체형 덕분에 토끼굴에 들어갈 수도 있었다. 과거 사냥개 활약 경험 탓인지 지금도 닥스훈트는 땅 파기를 자주 하며 잘 짖는다.

유럽 일부 지역에서는 사냥 용도로 길러지지만, 북미에서는 반려견으로 인기다. 미국 애견 협회에서 가장 사랑 받고 인기있는 품종들 중 하나다.

닥스훈트 털빠짐

닥스훈트는 단모종, 장모종, 와이어 헤어로 나뉜다. 인지도는 단모종이 압도적으로 높다. 여기에 털 무늬는 15가지 색깔과 6가지 무늬조합으로 이뤄진다. 얼룩무늬나 세이블, 점박이, 삼색 얼룩 등이 있다. 반들반들한 검정색 털의 닥스훈트가 가장 인기가 높으며 잘 알려졌다.

닥스훈트는 털빠짐이 많다고 알려졌지만, 단모종이 장모종보다 관리하기가 수월하다. 자주 빗질을 해주고 따뜻한 물에 적신 손수건으로 털을 쓰다듬어주듯 닦아낸다. 와이어 코트 닥스훈트는 털빠짐디 더 많다. 단모종은 때때로 빗질이나 쓰다듬는 정도로도 충분하다.

닥스훈트 성격

워낙 명량하고 장난기가 많은 편이다. 다른 반려견이나 어린아이와도 잘 어울리고 키우기가 쉽다. 영리한데다 충성스럽기까지 해서 반려견으로 인기가 많다.

하지만 원래 사냥꾼 출신으로 용감하고 참을성이 강하지만, 자신의 영역으로 다른 누군가가 침범하면 공격적인 태도를 보인다. 경계심이 강해 잘 짖고 짖는 소리도 큰 편. 자신보다 몸집이 큰 개에게도 지기 싫어한다.

평소 활동량이 많아 운동과 산책을 충분히 시켜줘야 한다.

닥스훈트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닥스훈트 품종 가운데서도 성격에 차이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단모종보다 장모종이 더 차분하며, 와이어 닥스훈트가 더 활달하고 엉뚱하고 장난을 잘 친다는 것.

닥스훈트 건강관리

과식하기 쉽다. 활동량도 많은 편이니 평소 운동으로 과체중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산책을 자주 하거나 마당이 있는 집에서 키우는 것을 추천한다.

허리가 긴 만큼 이에 따른 척추 문제가 있다. 디스크에 걸릴 가능성이 큰 편이다. 또한 닥스훈트가 생활하는 공간에 계단이 없는 것이 좋다. 가급적 껑충껑충 뛰는 행동은 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가구나 계단 등 더 높은 지점에서 뛰어내리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추위를 많이 타는 편으로 겨울철에는 맨바닥에는 잘 눕지 않는다. 이불이나 담요 등으로 따뜻하게 지낼 수 있게 해주자.

집안 바닥이 매끄러운 마루로 되어있다면, 평소 발톱을 잘 깎아줘야 한다. 앞발이 밖으로 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목디스크 위험도 있으므로 목줄 대신 닥스훈트용 하네스를 착용시키는 것이 좋다.

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 근육을 탄탄하게 키워야 한다. 산책과 운동이 필수인데, 문제는 신나서 뛸 수 있다는 것. 허리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가급적 뛰고 점프하는 것 모두 자제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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