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버지니아주 오거스타카운티에 위치한 도시 스톤튼의 경찰관들이 이제 세 살 된 경찰견 카라(Cara)가 순직했다는 비보를 전했다.
폭발물 탐지하는 K9
카라는 스톤튼에서 활약하고 있는 경찰견으로 래브라도 리트리버 종이다. 그는 총을 찾다가 50피트(15미터) 높이의 다리에서 떨어져 숨을 거뒀다. 범인을 추적 중 차량에서 총이 떨어지자 카라는 무기를 찾아 나섰던 것이다.
래브라도 리트리버 카라는 2018년부터 폭발물 탐지 K9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스톤튼시 경찰관 매트 로버트슨은 “범인은 차를 타고 도주하던 중 총을 던졌다. 카라는 총을 찾으러 다니던 중 다리에서 떨어졌다. 최소 50피트 높이 이상이다. 허리가 부러져 안락사를 해야 했다”라고 설명했다.
“우리 부서의 일원이었다. 부서의 핵심을 차지했기 때문에 모두 힘들어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카라에게 경의를 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총을 던진 이는 브랜디 R. 캠벨(Brandi R. Campbell, 28세)로 추정된다. 그는 자신을 체포하려던 경찰관을 차량으로 치었다. 현재 뺑소니, 난폭운전, 공무집행방해를 비롯한 중범죄로 기소되었다.
탐지견이란?
탐지견에는 폭발물 탐지견, 마약 탐지견, 육류 탐지견(검역견), 인명 구조견 등이 있다. 도주 용의자 및 총기류를 추적하고 발견하거나, 여러 명의 일반인들과 함께 서 있는 범죄 용의자를 냄새를 맡고 가려내는 등 수사 및 사법 분야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탐지견으로 활약하기 위해서는 우선 건강해야 하고 사회성과 환경 적응력이 뛰어나야 한다. 성격이 활발하고 적극적이며 호기심이 많아야 하고 온순해야 한다.
특히 공항 세관에서 마약 등을 탐색하는 마약탐지개는 래브라도 리트리버, 비글, 코커스패니얼 등 후각이 발달된 품종이 주로 활동한다. 다만, 마약탐지견은 오랜 기간 마약에 노출되기 때문에 은퇴 시기가 다른 개들보다는 빠른 편이다.
똑똑한 견종 래브라도 리트리버
래브라도 리트리버는 대형견으로 미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반려견으로 손꼽힌다. 후각능력과 민첩성이 탁월해 시각장애인의 안내견이나 마약탐지견, 재난 구조견 등으로 활약한다. 2017년 9월에는 래브라도 리트리버 ‘프리다’가 멕시코 강진 현장에서 무려 52명의 조난자를 구출해냈다. 당시 엔리케 페냐 니에토 대통령은 SNS를 통해 프리다에게 찬사를 보냈다.
과거 어부의 그물을 회수하던 역할을 하던 래브라도 리트리버는 수영 능력 또한 탁월하다. 털은 짧지만 빽빽하게 나 있고 보온 효과가 좋다.
또한 머리 좋기로 소문난 견종 탑 10에 속할 정도로 똑똑하다. 온순한 탓에 3대 천사견으로 불리기도 한다.
체력과 탐지능력이 뛰어나고 머리까지 좋아 마약탐지견, 폭발물 탐지견, 수색견으로 크게 선호된다. 에너지가 넘치는 편으로 하루 한 번 이상 운동은 필수다. 워낙 튼튼하고 원기왕성하기 때문에 훈련이 꼭 필요하며, 지능이 높아 훈련 성과가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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