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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순간 무장해제” 강아지 미소에 담긴 진실

김성은 기자 2020-12-22 00:00:00

강아지도 사람처럼 분노나 공포, 즐거움, 사랑 등 여러 감정을 느낄 수 있다. 게다가 질투, 죄책감, 자부심, 공감, 수치심과 같은 복잡한 감정도 느낀다.

사람처럼 감정 호르몬 나온다

사진=pixabey 
사진=pixabey 

 

개가 감정을 느낀다는 연구 결과는 여러 차례 발표된 바 있다. 2012에는 한 신경과학자 그룹이 동물도 감정과 의식이 있다고 밝혔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의 스탠리 코렌 심리학 교수에 따르면, 개도 감정적인 상태에 있을 때는 사람처럼 동일한 호르몬을 배출하고 동일한 화학 변화를 겪는다.

개가 많은 감정을 겪는다는 것은 반려인이라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아침마다 출근하려고 하면 칭얼거리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 주인을 그리워할 것이라는 표현이다.

주인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바닥에 그대로 누워있기만 하면, 반려견은 불안 증세를 보인다. 주인이 죽지는 않았는지 염려하며 공황상태에 빠지는 것이다.

내 마음 알아주는 이유

사진=pixabey 
사진=pixabey 

 

반려견은 사람의 감정도 잘 알아챌 수 있다. ‘어떻게 내 마음을 알았지?’라고 종종 느껴왔을 것. 강아지는 사람의 몸짓과 얼굴 표현을 먼저 본 후, 후각이나 촉각, 청각 등 감각을 활용해 기분을 확인한다. 이에 주인이 슬퍼하거나 즐거워하거나 혹은 흥분했거나 질투심을 보일 때 반려견도 금세 알아챌 수 있다. 특히 우리가 슬퍼하거나 낙담했을 때 반려견이 겉으로 와 안기고 위로해주는 것을 보면 사람의 감정을 잘 알아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반려견이 좋은 동반자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동물도 감정 표현할 때 같은 근육 사용

사진=pexels
사진=pexels

 

동물도 사람처럼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동일한 두뇌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또한 동물도 사랑과 애정이라는 감정을 표현할 때 옥시토신 호르몬을 분비한다고 한다. 이는 강아지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가령 쥐와 같은 동물도 감정을 느낀다는 것이다. 맥길대학 심리학과 연구에 따르면, 쥐도 고통을 느끼면 사람처럼 얼굴 근육을 찌뿌린다. 찰스 다윈은 사람과 동물은 감정을 표현할 때 같은 근육을 사용한다고 말한 바 있다. 토끼와 기린, 심지어 소도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연구 결과로 발표됐다.

개는 어떻게 미소 짓게 됐을까?

사진=pixab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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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강아지는 사람이 미소 짓는 것을 보고 미소 짓는 방법을 배웠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람의 반응이 개의 표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인데, 영국 포츠머스대학 연구에 따르면 반려견 24마리를 대상으로 사람이 있을 때와 없을 때, 먹이가 있을 때와 없을 때를 구분해 개의 표정을 살폈다. 개들은 사람과 눈이 마주쳤을 때 눈을 크게 뜨거나 눈썹을 움직이고 혀를 내미는 등 다양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연구팀에 따르면, 개는 사람의 관심에 민감하며, 사람과 함께 살아온 긴 역사에서 길들여진 결과일 것이라고 한다.

반려견 행동전문가들은 사람이 반려견에게 간식을 줄 때 미소를 짓는 경우가 많다. 반려견도 이러한 행동을 보고 배우게 됐다라고 주장한다.

반려견이 마음 편해지면 보이는 행동

사진=pixabey 
사진=pixabey 

미국동물보호단체 ASPCA에 따르면, 개가 행복해지면 안면 근육의 긴장이 풀어지면서 입꼬리가 평소보다 올라간다. 입을 약간 벌린 상태에서 혀는 아래로 늘어뜨려져 웃는 표정을 짓게 된다고. , 개가 미소를 지을 때는 마음이 편안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된다.

미국 시에라네바다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개가 기분이 좋거나 장난기가 발동할 때는 헥헥이라는 웃음소리를 낸다. 다만, 숨이 찰 때와 파장이 다르다. 헥헥 소리는 다른 개들의 스트레스도 감소시킨다고도 한다.

반달눈에 입꼬리가 살짝 올라가 있고 헥헥 거린다면, 현재 반려견이 기분이 좋고 편안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된다. 또한 반려견이 자주 미소짓기를 원한다면, 반려인이 먼저 웃어줘야 한다. 반려견의 미소는 반려인의 미소를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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