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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과의 전쟁” 고양이 털빠짐 이유와 관리법

김성은 기자 2020-12-17 00:00:00

고양이를 보고 있으면 가끔은 털을 내뿜는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공중으로 털이 흩날리며 집안 어디서든 곳곳에서 털을 볼 수 있다. 털빠짐 도대체 왜 이렇게 많은 걸까? 털빠짐 원인과 관리법을 알아보자.

털이 많이 빠지는 이유

“털과의 전쟁” 고양이 털빠짐 이유와 관리법

 

강아지나 토끼와 마찬가지로 고양이는 털갈이를 한다. 다만, 고양이는 털갈이 주기가 짧은 편이다. 고양이는 털이 일정 길이 이상 자라게 되면 자연스럽게 기존 털은 빠지고 새로운 털이 자라나게 된다. 품종이나 기온, 호르몬, 영양상태 등에 따라 새로운 털이 나오는 시기는 조금씩 달라진다.

집고양이는 실내에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계절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 이에 털빠짐 시기가 정해져있기 보다는 수시로 털이 빠지고 새로운 털이 다시 난다고 보면 된다. 모낭에 털 한 개씩 있는 것이 아니라 모낭 1개당 털이 6개까지 나기도 하니 털이 엄청 많은 셈.

또한 습관적으로 그루밍을 하는데, 그루밍 과정에서 털이 빠지는 경우도 상당하다. 결국 어쩔 수 없이 고양이와 털빠짐은 숙명이나 마찬가지다.

고양이도 스트레스 받으면 털이 많이 빠질까?

“털과의 전쟁” 고양이 털빠짐 이유와 관리법

사람의 경우 스트레스를 받으면 탈모 증상이 나타난다. 예민한 성격의 고양이는 스트레스에도 취약하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고양이도 스트레스를 과도하게 받으면 털빠짐이 많아질 수 있고, 모질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스트레스성 탈모가 진행되는 경우에는 평소보다 털빠짐이 더욱 많아진다. 딱히 실내온도 차이도 크지 않은데도 털빠짐이 부쩍 많아졌다면, 동물병원에 데려가 진단을 받아보는 것도 좋다.

피부병 있으면 털 많이 빠진다

피부병이 털빠짐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도 한다. 평소와는 달리 털빠짐이 엄청 늘어나서 감당하기 힘들 정도라면 피부병을 의심해볼 수 있는 것. 탈모를 유발하는 피부병에는 백선증이 가장 일반적이다. 피부가 붉게 부어올랐다면, 백선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세균이나 곰팡이균 감염으로 탈모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피부병이 의심스러울 때는 즉시 동물병원에 데려간다.

털빠짐 관리법 "1일 1빗질"

“털과의 전쟁” 고양이 털빠짐 이유와 관리법

 

백선증이나 곰팡이균 감염 같은 피부병이 과도한 털빠짐의 원인이라면 동물병원을 찾아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진행하면 털빠짐이 개선될 수 있다.

스트레스로 인해 탈모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스트레스 요인을 찾아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적절하게 스킨십하고, 놀아주기나 마사지와 같은 활동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털빠짐을 관리하려면 주인이 매일 관리해야 할 사항이 있다. 하루에 한 번 ‘11빗질을 통해 죽은 털을 미리 제거해주면 털이 빠져서 집 안에 나뒹구는 것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다.

빗질은 고양이와의 교감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헤어볼을 방지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시중에는 다양한 고양이전용 빗이 판매되고 있다. 기르는 고양이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실리콘처럼 주드러운 빗으로 주기적으로 빗질만 가볍게 해줘도 죽은 털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된다.

또한 고양이는 집안 환경에도 예민한 편이므로 실내 습도를 적정 수준으로 맞추는 것이 좋다. 실내가 많이 건조하면 고양이 털빠짐이 일시적으로 증가할 수 있기 때문. 건조함이 심한 계절에는 털빠짐이 많을 뿐더러 각질 등 비듬도 볼 수 있다.

그밖에, 사료와 간식을 급여하는 방식에 변화를 주거나 비타민을 적절히 공급하는 등 영양 상태를 개선하는 것도 털빠짐을 줄이는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피모 자체가 튼튼해지면 상대적으로 털이 덜 빠지고 윤기가 나고 부드러워진다.

사진=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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