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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최고 간식 군고구마 고양이도 먹을 수 있을까?

김성은 기자 2020-12-16 00:00:00

사진=픽사베이/펙셀즈
사진=픽사베이/펙셀즈

한파가 닥친 요즘 같은 날에는 두툼한 담요를 덮고 노랗게 익은 군고구마를 먹는 것만으로도 큰 행복감이 느껴진다. 달콤하고 부드러워 한 자리에서 3~4개씩은 먹게 되는 군고구마. 구수한 향이 진하게 나면서 고양이도 도대체 어떤 냄새인지 궁금한지 곁으로 다가온다.

군고구마 맛이 좋은 요즘, 고양이와 함께 먹어도 될까?

고구마는 고양이가 먹어도 괜찮다. 고양이는 채소를 반드시 섭취해야 할 필요는 없지만, 탄수화물은 필수로 섭취해야 한다.

고양이를 위한 사료를 확인해보면, 곡물이 아닌 감자와 고구마를 사용하는 제품이 있다. 감자나 고구마와 같은 뿌리식물은 장 운동을 원활하게 도울 뿐만 아니라 비타민과 미네랄, 철분 등의 필수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다.

특히 고구마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어 포만감을 준다. 사람의 경우 식사 대용으로 섭취하면 다이어트에도 도움 된다. 다만 칼로리가 100g128kcal로 높은 편으로 고구마를 주는 횟수나 양을 주의해야 한다.

수분 69.39%, 당질 27.7%, 단백질 1.3% 등으로 주성분은 녹말이다. 감자보다 당질과 비타민 C가 많고 칼로리는 낮다. 삶거나 굽는 것 외에 튀김이나 죽 등 다양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다.

사진=pexels 
사진=pexels 

 

고구마를 줄 때는 되도록 익혀서 준다. 물론 껍질째 생으로 줘도 고양이가 먹을 수는 있지만, 소화불량이 나타날 수 있다. 구토나 설사를 할 수 있으니 삶거나 찌는 등 부드럽게 익혀서 주는 것이 좋다.

고구마는 당분과 탄수화물 함량 모두 높다. 칼로리도 무시할 수 없다. 많이 먹을 경우 고양이 비만의 한 원인이 될 수 있는 것.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몸에 해로울 수 있으니 간식으로 소량만 급여한다.

다른 뿌리식물도 괜찮을까?

감자는 싹이나 뿌리, 녹색으로 변색된 경우 위장 장애를 일으키는 독소인 솔라닌을 함유하고 있으니 가급적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 위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마는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으니, 처음 급여 시에는 소량만 주고 곁에서 상태를 확인한다. 처음에는 강판에 갈아서 소량만 다른 음식 위에 올리는 것이 좋다.

토란은 옥살산 칼슘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요로결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생으로 먹으면 설사나 구토를 하는 등 소화불량 증상을 심하게 보일 수 있다. 토란을 익혀도 옥살산 칼슘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가열한 토란이더라도 많이 먹이면 요로결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이야기. 토란은 고양이에게 굳이 찾아서 줄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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