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채널

고양이도 ‘걷기’ 운동해야 하는 이유

김성은 기자 2020-12-14 00:00:00

고양이도 ‘걷기’ 운동해야 하는 이유

반려견의 경우 매일 규칙적으로 산책해야 하지만, 고양이는 정기적인 산책은 필요하지 않다.집안에서만 머물며 가끔씩 캣타워에만 오르내리기만 하는 고양이도 많은데, 여러 연구에 따르면 걷기 운동이 사람은 물론 고양이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걷기고양이에게 어떻게 좋을까?

치매 예방

고양이는 네 발을 모두 이용해 걷는다. 네발을 모두 통제하려면 뇌의 근육과 신경세포를 사용해야 한다. 뇌 사용 빈도가 높아져 결국 치매 예방에 좋다는 사실. 30분간 지속적으로 걸을 경우 외출하지 않는 고양이에 비해 치매 발생이나 각종 질병 발생 위험이 40% 이상 줄어든다.

체중조절

고양이가 비만인 편이라면 더욱 걷기가 중요하다. 하루 30분간 걷기 운동을 1개월만 계속해도 체중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먹이를 적게 주는 것이 힘들다면, 운동량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근육 발달

걷기를 통해 고양이 하체가 강화돼 근육이 자연스럽게 발달한다. 고양이 또한 노화의 주범은 몸에 근육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근육이 줄어들면 노화가 급격하게 온다. 집밖으로 나가면 걷기와 뛰기를 병행하게 되기 때문에 하체가 발달하고 근육이 자연스럽게 발달한다.

만성질환 예방

고양이도 사람처럼 당뇨병에 걸릴 수 있다. 걷기 운동은 혈류량을 증가시키고 말초신경을 자극해 인슐린 분비를 원활하게 해준다. 당뇨병을 비롯해 각종 질병에 좋다.

걷기 운동으로 심장 근육이 발달하며 심장병과 심혈관계 질병이 낮아진다. 외국 연구에 따르면, 사람이 매일 30분간 걷기 운동을 할 경우 심장병 발병 위험이 45% 낮아지는 것처럼 고양이도 걷기 운동으로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뼈를 자극해 골다공증을 예방하며 골수세포를 자극해 신경통과 진통 등을 완화해준다.

소화 촉진

내장 질병이나 소화기계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걷거나 뛰면서 대장운동을 촉진해 체내 불순물이나 노폐물을 땀과 대소변으로 원활하게 배출할 수 있다. 몸 안에 쌓인 독소를 배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화도 촉진된다. 식습관도 개선되고 활동한 만큼 입맛도 돋아 건강에 도움이 된다.

시력 개선

온종일 집 안에 있는 고양이는 시력이 급격히 떨어진다. 멀리 있는 물체를 볼 기회가 현저히 줄어들기 때문. 안압이 증가해 녹내장과 백내장이 생길 위험도 높아진다. 이에 8세 이상부터는 시력 저하로 활동이 힘들어지는 고양이도 상당수 있다. 걷기로 안압을 낮출 수 있어 시력 개선에도 도움이 되며, 녹내장과 백내장을 예방할 수 있다.

고양이와 외출하기 팁

집안에만 지내는 고양이라 할지라도 예방접종을 위해 병원을 방문하는 등 외출할 일이 종종 생기기 마련이다. 난생 처음, 혹은 오랜만의 외출이라면 필요한 준비 사항을 미리 알아두자.

평소 고양이는 집 밖을 잘 나서지 않기에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낯선 야외로 나가면 혼란스러워하며 도망치는 고양이들도 많다. 고양이 몸집이 작아도 품에 안고 외출하면 안 되는 이유다. 낯선 장소에서 긴장하는 데다 작은 소리에도 깜짝 놀라 달아날 수 있기 때문. 몸이 유연하기 때문에 고양이 전용 하네스 제품을 착용시킨다.

작은 소리나 변화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는 편이기 때문에 최대한 한적하고 조용한 곳으로 간다. 사람들로 북적이거나 복잡한 곳은 피해야 한다. 개와 마주칠 가능성이 낮은 곳으로 가고, 사람이 모이는 곳으로 외출해야 한다면, 외부 접촉을 최소화한다.

집안에서 오래 생활하다보니 외출 시 질병이나 피부병 등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예방접종은 필수로 특히 진드기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양이 전용 살충제 같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진=pexels

 

ADVERTISEMENT
Copyright ⓒ 팸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