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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수증 위험” 고양이 물 먹이는 꿀팁

김성은 기자 2020-12-14 00:00:00

“탈수증 위험” 고양이 물 먹이는 꿀팁

많은 고양이들이 스스로 물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아 집사들의 마음을 애타게 한다. 고양이의 물 섭취량이나 섭취 빈도가 계속해서 부족한 경우 탈수증에 걸릴 수도 있다. 탈수증은 체액이 비정상적일 정도로 결핍된 상태를 일컫는다.

해외 매체 홈리스하우스캣에 따르면, 고양이 몸의 70~80%는 수분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건강을 유지하고 탈수증을 예방하기 위해 매일 충분한 양의 물을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반려묘가 탈수증에 걸리지 않도록 물을 마시게 하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고양이 몸에 물이 부족하다는 증거

평소 기운이 많이 없거나 소변 횟수가 점점 줄고, 눈가가 푹 패여 있진 않은지 체크해 보자.

체내 수분이 부족한 경우에 이러한 증상을 보인다. 털과 피부가 눈에 띄게 푸석해지고 혀가 마르거나 입냄새가 심해진 경우도 마찬가지다.

사람처럼 고양이 또한 체내 대다수는 수분으로 이루어져있기에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을 경우 만성 탈수증을 겪고 있을 확률이 높다. 만성 탈수증은 신체 장기에 여러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그중에서도 신장에 큰 무리를 준다. 수분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신부전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요로결석과 방광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얼마나 마셔야 할까?

체중이나 식습관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1kg40ml를 마셔야 한다. 성묘의 경우에는 200ml 이상은 마셔야 적정 수분량을 유지할 수 있다. 습식 사료를 먹는 경우에도 물 섭취량은 중요하다. 습식 사료만으로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기 힘들다. 물 자체를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물그릇 위치를 바꾼다

반려묘가 물을 마시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위치 때문일 수 있다. 물그릇을 가능한 배변하는 곳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두어야 한다.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도 화장실 앞에서 물을 마시고 싶어 하지 않는다.

물이 있는지 항상 확인한다

우리가 신선한 물을 좋아하는 것처럼 고양이도 마찬가지다. 최소 하루에 한번 물을 갈아줘야 하고 규칙적으로 물그릇을 씻어야 한다.

고양이가 자주 다니는 곳에 물을 놓는다

그동안 사료 옆에 물 그릇 하나만 놓았다면, 이제는 물 그릇을 여러 개 준비해 여기저기에 배치해보자. 고양이가 오가는 집안 곳곳마다 물을 놓아두면 수분 섭취 역시 자연스럽게 이루어져 그 전보다 더 많이 마시게 된다.

호기심을 자극한다

고양이는 호기심이 아주 많은 동물이다. 새로운 것, 신기한 것에 관심이 아주 많기 때문에 물을 마시게 할 때도 호기심을 이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언제나 똑같은 물 그릇을 사용했다면 모양이나 색깔이 다른 것으로 준비하고 매일 새로운 그릇으로 바꿔서 주는 것. 소재에 변화를 줄 수도 있다. 세라믹이나 유리, 플라스틱, 스테인리스 스틸 등 다양한 소재로 된 물그릇 중 반려묘가 좋아하는 것을 찾는다.

물 위에 얼음을 동동 띄운다

고양이들은 차갑고 미끄러운 얼음에 매료돼 혀로 핥아가며 자연스럽게 물을 섭취하게 된다. 물을 잘 마시지 않는 고양이에게 물을 가장 쉽게 먹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넓고 낮은 대접에 물을 약간 따르고 커다란 얼음을 띄워주면 평소보다 많은 물을 섭취하게 된다.

사료에 얼음 조각을 추가해 자주 준다

얼음 조각을 먹이에 넣으면 수분을 추가할 수 있다. 반려묘가 사료를 먹으면서 얼음을 핥으면 수분을 보충할 수도 있다. 하루에 한번 먹이를 다량 주는 대신, 소량으로 나눠서 자주 주는 것도 좋다. 먹이를 먹으면 갈증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에 고양이들이 평소보다 자주 물을 마시게 된다.

분수식 식수대를 사용한다

시중에 고양이의 호기심을 극대화한 물통도 판매되고 있다. 이러한 물통을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또한 흐르는 물이 깨끗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 수도꼭지에 흥미를 느낀다. 고양이는 분수식 식수대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다. 신선하고 움직이는 물은 일종의 장난감처럼 보일 수 있다. 고양이에게 분수식 식수대는 장난감일 뿐만 아니라 수분을 보충할 수 있는 도구가 될 수 있다.

사진=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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