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 부상은 치명적이다. 1차 두부 부상의 원인은 두뇌에 직접적인 타격이 가해졌을 때이며 2차 원인은 1차 부상 후 발생한다.
수의임상치료에서 외상성 두부 부상은 ‘두부 손상’이라는 용어를 대체하기 위해 널리 사용되는 용어다. 개나 고양이에게 외상성 부상은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주로 높은 곳에서 추락하거나 다른 동물에게 물리는 등의 상처로 인해 일어난다.
2019년 엠마 캐서린 에반 박사와 알베르토 페르난데즈 박사가 수의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매달 모든 응답자가 개 외상성 두부 부상 5건을 이상을 목격하고 있으며 그 중 한 건을 치료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개 외상성 두부 부상을 측정하기 위해 선별한 임상 기준에는 정신작용/반응성의 변화(98.4%), 동공 크기, 대칭, 반응성의 변화 또는 뇌신경 결핍(97.8%), 고혈압/서맥(92.9%) 등이 있었다. 그리고 외상성 트라우마의 증거(88.5%), 발작의 증거(86.8%), 자세의 변화(82.4%) 등을 언급한 응답자도 있었다.
응답자 중 73.6%는 글래스고 혼수 척도(Glasgow Coma Scale, MGCS)를 임상 기준의 일부라고 언급했다. 62.6%는 MGCS가 적당하게 유용하다고 말했으며 37.9%는 MGCS를 사용하는 것이 적당하게 편하다고 답했으며 39.0%는 매우 편하다고 답했다. 개 외상성 두부 부상 환자에게 MGCS 사용 빈도를 질문하자, 48,4%는 모든 환자에게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입원 4시간 이내에 가장 많이 처치하고 있는 진단 테스트에 대해 질문하자, 95.6%는 침적세포 용적/총고형물(PCV/TS), 96.7%는 포도당, 95.0%는 혈압이라고 답했다.
외상성 두부 부상에 가장 처음 사용하는 치료법을 질문하자, 89.0%는 만니톨, 91.2%는 결정질 용액, 93.4%는 머리를 곧추세움, 93.4%는 산소 요법, 84.6%는 오피오이드 계열 마취제를 언급했다.
99.4%는 외상성 두부 부상 치료를 지시하는 데 가장 중요한 임상 기준으로 정신작용 또는 반응성 개선을 언급했다. 90.6%는 두개내압상승과 연관된 혈류역학 변화, 93.4%는 동공 크기, 대칭성 및 반응성, 76.3%는 임상 발작 조절, 64.2%는 MGCS 점수 개선을 답했다.
1차 부상이란 접촉 혹은 외상 후 두뇌에 직접적으로 생기는 부상을 일컫는다. 1차 두부 부상에는 대뇌 타박상으로 인한 출혈, 조직 파열, 혈관 파열 및 조직 압박으로 인한 두개골 골절 등이 있다. 2차 부상은 1차 부상 후 몇 분에서 몇 시간 내에 발생하는 일련의 생물화학적 사건을 말한다. 2차 부상으로 신경 손상과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2차 부상의 사례로는 저혈압, 고혈당 및 뇌부종 등이 있다.
외상성 두부 부상의 징후
반려견의 의식이 바뀐 경우 두개골 출혈, 두뇌로 향하는 혈류 감소 또는 체액으로 인한 뇌부종을 의심해볼 수 있다. 두부 부상으로 발작이 일어날 수도 있다. 두부 또는 신체 다른 부위에서 외상의 징후를 볼 수 있다. 눈이나 코, 귀 등에서의 출혈도 두부 부상의 징후다.
또한, 반려견은 체온을 조절할 수 없어 체온이 갑자기 떨어진다거나 고열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 경우 눈의 동공을 살펴야 한다. 동공의 크기가 일정치 않고 빛에 비정상적으로 반응한다면 두부 부상의 징후다. 신경계의 전체 기능이 바뀌었거나 약해질 수도 있다. 앞서 언급한 비정상적인 징후가 점차적으로 바뀔 수 있다.
두부 부상의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달라지며, 치료의 목적은 두뇌 조직의 산소 수치를 극대화시키는 것이다. 반려견의 혈압이 지나치게 저하된 경우 혈압을 높여주면 두뇌 내 혈행을 개선할 수 있다. 고혈압인 경우 두개 내 압력을 낮추는 것이 우선사항이다. 필요한 경우 정맥 내 체액 요법으로 체액이 두뇌 속에 쌓이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 두부 부상을 입은 일부 개는 눈을 정상적으로 깜빡일 수 없어 눈에 윤활액을 넣어줄 필요가 있다.
또한 반려견의 회복을 돕기 위해 적절한 영양소를 제공해야 한다. 반려견이 직접 입으로 먹는 것이 어려운 경우 튜브 급식을 한다. 두개골 파열, 두개골 내 이물질 삽입, 또는 두개골 내 혈액이나 체액 축적 시 수술을 고려해볼 수도 있다. 체내 또는 두뇌 조직 내에서 과잉 체액을 빼내기 위해 체내 압력을 줄이는 치료제를 처방할 수도 있다. 진통제, 진정제 또는 마취제로 반려견이 부상을 일시적으로 견딜 수 있게 도와줄 수도 있다. 이때 수의사는 튜브를 사용해 반려견의 산소 수치를 적정하게 도와줄 것이다.
외상성 두부 부상은 보호자나 반려동물 모두에게 끔찍한 일이다. 두부 부상에서 완치될 때까지 몇 달 이상이 소요될 수 있으며 이 시기에 반려동물 행동이나 건강에 변화가 있으면 즉시 수의사의 검사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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