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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키우는 임산부 '이 행동' 조심해야…"반려견 경계심 더 높아져"

김지은 기자 2020-10-22 00:00:00

(사진출처=pixabay)
(사진출처=pixabay)

반려견은 보호자의 임신을 가장 먼저 알아챈다.

여성이 임신을 하게 되면 호르몬 변화로 인해 체취가 바뀌는데 강아지의 뛰어난 후각이 그 변화를 감지하기 때문이다.

호주의 동물 행동학 전문가 케이트 모네먼트는 "개들이 냄새를 통해 호르몬 변화를 감지하는 것 외에도 태아의 심장 박동을 들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개들의 후각은 인간보다 60배 이상의 능력을 발휘해 3만~10만 개의 냄새를 구별한다. 때문에 폭탄 및 약물은 물론 임신, 화학적 변화, 암, 인슐린 수치, 여성의 생리 주기 등으로 인한 냄새까지 맡을 수 있다. 

강아지들은 보호자의 임신에 각각 다른 반응을 보일 수 있지만, 대부분 보호자에게서 모르는 냄새가 나기 시작하면 어딘가가 불안정한 상태라고 판단한다. 이에 반려견들은 보호자의 주변을 경계하며, 곁에서 더욱 떨어지지 않으려 한다.

또한, 임신으로 인한 보호자의 행동 변화가 반려견의 행동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반려동물 행동 전문가 매리 버치 박사는 "여성이 임신했을 때, 반려견이 몸으로 점프할 경우 뱃속의 아기를 보호하려고 배 위에 손을 올리는 행동을 자주한다"며 "이 행동으로 인해 반려견이 더 예민해 지거나 더 많은 관심을 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많은 전문가들이 보호자가 임신을 할 경우 아기가 태어나고 집에 데려오기 전 반려견이 이에 대비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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