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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짧은 단두종, ‘호흡’ 때문에 일상생활 힘들어

김성은 기자 2020-09-01 00:00:00

(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불독이나 퍼그처럼 단두종 개들이 호흡 문제로 일상에서 불편함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연구 포털인 시멘틱스 스콜라에 실린 한 연구에 따르면, 2019년 연구진은 단두종 개의 대표 주자인 프렌치 불독 44마리와 퍼그 51마리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대조군으로는 총 21마리의 개가 준비됐는데, 보더 테리어, 잭 러셀 테리어, 미니어처 푸들, 웨스트 하이랜드 화이트 테리어, 캐벌리어 킹 찰스 스파니엘, 닥스훈트, 코커 스파니엘 등이었다.

코 짧은 단두종, ‘호흡’ 때문에 일상생활 힘들어

 

연구진은 프렌치 불독의 84%와 퍼그의 92%는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건강상 합병증이 없었다고 말했다. 반면 프렌치 불독의 36%와 퍼그의 33%는 운동 불내성이 있었다. 프렌치 불독 중 두 마리, 그리고 퍼그 중 두 마리의 주인들은 개가 호흡 때문에 일상생활에 제한이 있다고 말했다.

프렌치 불독의 7%는 매주 구토, 위장 장애 등을 겪었다. 프렌치 불독의 30%는 때때로 이런 장애를 겪었다. 퍼그의 14%도 마찬가지였다. 주인들은 프렌치 불독의 80%, 퍼그의 82%가 심하게 코를 고는 소리를 낸다고 말했다. 프렌치 불독의 9%와 퍼그의 4%는 턱을 들어올리고 잠을 잤다. 프렌치 불독의 5%와 퍼그의 2%는 종종 장난감 등 뭔가를 물고서 잠을 잤다.

대조군 개들의 90%는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합병증이 없었다. 대조군 개들 중 2마리는 지속적인 피부과 문제를 겪고 있었다. 운동 불내증을 앓는 개는 한 마리도 없었다. 대조군의 38%에서는 때때로 구토나 위장 장애가 관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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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 불독의 55%, 퍼그의 41%에서는 기도에서 소리가 나지 않았다. 프렌치 불독의 36%, 퍼그의 47%에서는 경미한 호흡음이 관찰됐다. 프렌치 불독 중 한 마리에게서는 극심한 기도 소리가 관찰됐다.

프렌치 불독의 14%에서는 경미한 기도 협착이 관찰됐다. 59%에서는 중등도의 협착, 27%에서는 심각한 수준의 협착이 관찰됐다. 퍼그 중에는 20%에서 경미한 협착, 61%에서 중등도 협착, 20%에서 심각한 협착이 발견됐다.

연구진은 이런 단두종 개들을 교배하려고 할 때는 개의 운동 능력 테스트 등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운동 능력 테스트를 하면 BOAS 여부에 대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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