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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킁킁·쌕쌕’ 소리 난다면 의심해야 할 단두종 호흡기 폐쇄 증후군

김성은 기자 2020-09-01 00:00:00

(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단두종 호흡기 폐쇄 증후군 혹은 단두종 기도 폐쇄 증후군(BOAS)은 코와 입이 짧은 단두종 개나 고양이에게서 발견되는 건강 문제다.

오해하지 말아야 할 점은 단두종인 개나 고양이라고 해서 모두 BOAS를 갖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단두종 동물은 그렇지 않은 동물보다 수면, 운동, 식사, 놀이, 일상생활 등에서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높다.

BOAS의 증상으로는 헐떡임, 호흡 중 소음, 코골이, 운동 불내성, 구토 및 역류, 과도한 타액 분비, 갑작스러운 쓰러짐 등이 있다. BOAS의 또 다른 징후로는 개가 열사병에 더 취약한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다.

중증 BOAS 징후로는 뚜렷한 기도 소음, 간단한 운동으로도 극심한 피로, 신체 활동 후 기절 혹은 쓰러짐, 위 식도 역류, 만성 위염 등이 있다. BOAS는 기관지는 물론이고 위장관에도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BOAS가 심한 개들은 구토나 식욕 부진 등을 겪기도 한다. 또 기도에서 염증이 발생하기 쉬우며, 산소를 제대로 흡입하지 못하기 때문에 심장에도 부담이 크다.

‘킁킁·쌕쌕’ 소리 난다면 의심해야 할 단두종 호흡기 폐쇄 증후군

 

BOAS와 관련된 위험 요소

BOAS와 관련된 위험 요소로는 체중, 나이, 스트레스 등이 있다. 특히 케이지에 갇히거나 자동차 등을 타고 여행하는 데 익숙하지 않은 개들은 BOAS에 더욱 취약하다. 일부 단두종 개들은 이동 중 사망 위험이 높기 때문에 비행기에 탑승하지 못한다. 항공사 차원에서 일부 단두종 개의 운송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BOAS 진단은 반려견의 품종, 질병의 징후, 신체 검사 결과 등을 기반으로 이루어진다. 혈액 검사나 흉부 엑스레이 촬영도 이뤄진다. BOAS가 있는 개는 전신 마취와 관련된 합병증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마취 전 혈액 검사는 필수다.

비만은 BOAS 위험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체중 감량은 BOAS 치료 계획의 중요한 부분이다. 반려견이 경미하거나 간헐적인 BOAS 증상을 보일 경우에는 운동 수준을 조절하고 스트레스가 없고 덥거나 습하지 않은 환경을 만들어준다. BOAS 증상이 있는 개들은 여름에 반드시 에어컨이 설치된 실내에서 머물러야 한다. 단기적으로는 산소 요법, 코르티코 스테로이드 및 비 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투여 등이 있다. BOAS는 완전히 나을 수 없는 질병이다. 일부 개들은 이 질병 때문에 외과 수술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다.

‘킁킁·쌕쌕’ 소리 난다면 의심해야 할 단두종 호흡기 폐쇄 증후군

 

기도에서 협착이 일어난 경우나 연구개의 길이가 비정상적일 경우에는 외과 수술로 해결해야 한다. 수술을 하고 난 후에는 수술 부위에서 부종이 발생하거나 수술 부위가 부어오를 수 있어 주의해야 하며 수술이 끝난 후에도 반려동물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해야 한다.

단두종 동물들은 BOAS에 걸리기 쉽기 때문에 덥거나 습한 환경에 노출시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반려동물에게 BOAS가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면 즉시 수의사와 상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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