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택트`에서 평강공주 최원숙 씨가 안식년을 요구했다.
26일 재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남편의 뒷바라지를 하느라 고깃집에서 고생한 아내 최원숙 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그녀는 남편에게 안식년 1년을 선포하면서 허락해주지 않는다면 이혼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숙 씨는 "내가 하는 일이 너무 힘들다. 당신을 챙겨서 같이 강의 다니고 출판 일까지 하는 게 벅찬데"라고 털어놨다. 노태권 씨는 처음 듣는 아내의 속마음에 당황하는 표정을 보였다.
이어 아내는 "당신 뒷바라지하면서 내 인생이 있었겠느냐. 당신은 한 번 하면 끝까지 가는 사람 아니냐"라고 토로했다. 이에 남편은 "당신도 좋아했지 않느냐"라며 "우리가 어려움도 같이 헤쳐나가고"라며 아내의 심정을 이해하지 못했다.
아내는 안식년 1년을 선언했다. 이에 노태권 씨는 "내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는데"라며 "그건 아니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최원숙 씨는 "당신이 너무 속도를 내니까 힘들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노태권 씨는 "속도를 내야지. 내가 남보다 30년 늦게 했다"라며 "천천히 해서 어느 세월에 따라가느냐. 다른 사람들은 저 앞에 있다"라며 울분을 토했다.
최원숙 씨는 "당신의 밀어붙이는 성격 때문에 내가 스트레스를 받는 거다"라며 "당신이 나보고 소극적이다, 빨리 안 한다 그러지 않느냐. 그런 게 아니라 남편이 너무 빨리하는 스타일이니까"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노태권 씨는 아내의 호소에도 자신의 꿈만 주장해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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