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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발라당 눕는 이유, 당신이 몰랐던 '카밍시그널'은?

김지은 기자 2020-08-25 00:00:00

당신이 몰랐던 강아지 '배 발라당'…"만지지 말아달라개!"
 강아지가 배를 보이며 눕는 이유에는 여러가지 카밍시그널이 담겨있다. (사진출처 = 에프이타임스)
 강아지가 배를 보이며 눕는 이유에는 여러가지 카밍시그널이 담겨있다. (사진출처 = 에프이타임스)

배를 하늘로 향하고 눕는 자세는 반려견에게 자주 볼 수 있는 행동이다. 

바닥에 발라당 눕는 이 행동은 단순한 애교가 아닌 아이들이 보내는 카밍 시그널 중 하나다. 다른 부위와 달리 복부와 목은 털로 덮여있지 않아 동물들에게는 치명적인 약점이다.

그 약점을 무방비 상태로 노출한다는 것은 상대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를 의미하기도 한다. 때문에 강아지가 배를 보이는 이유에 대해 많은 사람들은 '복종'의 의미로 받아들인다. 하지만 이 같은 행동에는 복종 뿐만 아니라, 상황이나 반려견의 행동에 따라 다양한 의미가 있기도 하다. 
  
반려견이 상대방의 얼굴을 핥거나, 꼬리를 흔들며 친근감을 표하는 동시에 배를 보이며 눕는다면 상대방을 신뢰하고 좋아한다는 '관심'의 표현이다. 이는 외출하고 돌아온 보호자에게 반려견들이 자주 보이는 행동이다.

만약, 배를 보이며 누웠는데 꼬리를 흔들지 않고 입술을 자꾸 핥으며, 눈이 경직되어 있거나 귀를 바싹 말거나 붙인다면 '위축'되어 있다는 의미이다. 이 경우 반려견이 혼자 있고 싶다는 카밍시그널이므로 혼자 있을 수 있게 배려해 주는 것이 좋다. 

강아지가 배를 보이는 이유가 '스트레스' 때문일 수 도 있다. 다른 반려동물과 함께 놀다가 갑자기 자기 배를 내민채 누워 낑낑거리거나, 귀를 바싹 마는 등의 행동을 보인다면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카밍시그널이다. 이 경우 놀이를 중단시키고 상대 동물과의 사이를 벌여 놓는 것이 좋다.

강아지가 발라당 눕는 이유, 당신이 몰랐던 '카밍시그널'은?
 강아지들이 편안한 휴식을 가지며 배를 보일 때는 만지지 않는 것이 좋다. (사진출처 = 에프이타임스)

반대로 '놀자'는 의미로 이 행동을 보일 수 있는데, 이 경우 위축되는 모습이나 신호를 보이지 않는다. 간혹 체격이 큰 강아지와 작은 강아지가 노는데 체격이 큰 강아지가 일부러 넘어지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이는 체구가 작은 강아지를 배려해 일부러 넘어져 놀이를 보다 즐겁게 만들려는 의도적인 행동일 수 있다. 

강아지가 잠을 취할때 몸을 뒤척이는 과정에서 배를 보인다면 '편안한 휴식'을 취하고 있다는 행동이다. 타임아웃'이라고 하는 이 행동은 현재 반려견이 처한 환경적인 부분에 대해 신뢰를 하고 편안함을 느낀다는 의미다. 많은 보호자들이 모르고 있는 이 의미는 모두의 손길을 바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만지지말고 편안히 쉬게 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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