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가 엘리트 코스였던 숭실중을 자퇴한 이유가 알려졌다.
24일 재방송된 JTBC `차이나는 클라스`에서는 한양대학교 정재찬 교수가 윤동주의 시 안에 숨겨진 의미를 전했다. 그는 윤동주가 학교를 자퇴하게 만든 사건에 대해 이야기했다.
정재찬 교수는 "윤동주 부모님은 아들에게 의사가 되라고 강요했던 것 같다. 그래서 당시 엘리트 코스였던 숭실중으로 보내려고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당시 숭실중학교는 미국 선교사가 설립한 5년제 학교로 상급 학교 진학의 등용문이었다.
정재찬 교수는 "문익환 목사는 4학년으로 편입했는데 윤동주는 3학년으로 편입했다. 우리가 알 길은 없지만 추측하건대 입시는 잘 안 됐던 것 같다"며 "그래도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을 것 같다. 만주 생활을 청산하고 꿈에 부풀어 평양으로 갔다"라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이 행복도 오래가지 못했다. 1935년 12월 4일 숭실중 신사 참배 거부 사건이 발생한다"며 "원래 숭실중학교는 선교사들이 세운 학교였기 때문에 신사참배를 할 수 없다고 거절해왔다. 하지만 일본 측에서 `계속 거부하면 파면시킬 거다` 그런 분위기였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의 천왕의 둘째 아들이 태어나자 평양 전 학생에게 신사 참배를 시켰다"며 "마지막 대열에 있던 학생들이 숭실중 학생이었다. 중간에 YMCA 회장이었던 임인식 선배가 `제자리에 섯! 뒤로 돌아!`라고 소리쳤다. 이에 숭실중 학생들은 참배를 거부했다"라고 말했다.
장재찬 교수는 "그 결과 교장은 파면되고 학교는 폐교됐다. 그때 윤동주는 자퇴를 했다"며 "그렇게 원했던 평양 생활이었는데 윤동주는 자퇴를 하고 고향으로 돌아갔다"라고 전했다.
‘알콩달콩’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 효능 소개
김재우 아내 조유리 “신혼여행 이틀 만에 귀국, 가족도 몰라”
‘1호’ 이은형 “하하, 술자리 별 찾아오자 무릎 꿇고 빌더라”
양동근 “아내 박가람 무대 미술 전공, 인테리어 감각 있어”
진미령 “임영웅, 내 노래 ‘미운 사랑’ 편안하게 잘 부르더라”
‘미우새’ 신동엽 “와이프 PD 카리스마, 꾸짖음 당할 때 있어”
이광수 “이선빈 두고 박지현이랑 왜 손 잡아” 돌직구에 진땀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배우 문숙 “20대 때 미국 떠나, 40년 살았다”
정동원, 선화예중 시험 앞두고 영탁·이찬원·김희재 응원 전화
이은형 “강재준 헤어지자는 말에 무릎 꿇고 700m 쫓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