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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제 가옥 지은 한상룡 "日 통감·총독의 기념비 건립에 앞장"

정지나 기자 2020-08-23 00:00:00

(사진출처=ⓒMBC)
(사진출처=ⓒMBC)

 

백인제 가옥을 지은 한상룡이 친일파였다고 알려졌다. 

23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이하 선녀석)`에서는 백인제 가옥을 찾았다. 백인제 가옥은 경제계 이완용이라고 불리는 한상룡이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상룡은 1909년 한국은행 설립 위원이 돼 금융계에 종사하면서 일제강점기에 각종 정치와 사회단체의 임원으로 친일 행각을 했다. 백인제 가옥은 백병원 창립자인 백인제의 소유였다가 현재는 서울시가 매입했다.

설민석은 "한상룡은 오늘날 표현으로 매국 펀드를 만들어서 투자하고, 한성은행 은행장까지 된다"며 "일본 통감·총독의 기념비 건립에 앞장섰다. 전쟁이 나면 일본 천황폐하에게 충성을 하자고 연설을 한다. 최후는 알려진 바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출처=ⓒMBC)
(사진출처=ⓒMBC)

 

이날 설민석은 친일파의 종류에 대해 설명했다. 첫 번째는 매국형 친일파로 1905년 을사늑약을 시작으로 고종을 회유하고 협박해 나라를 팔아넘긴 을사오적이 대표적이다. 

이완용은 "2년 후 1907년에 한일신협약 채결에 찬성한 매국노 7인인 정미칠적, 1090년 경술국치에 있는 경술국적도 매국형 친일파에 속한다"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 유형인 권력부합형 친일파는 3.1운동 직후 사이토 총독의 문화 통치에 가담한 사람들로 변절한 지식인들이 많다. 이광수, 최남선 등이 여기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 번째로는 전쟁협력형으로 일제의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 참여를 독려한 친일파들이다. 여기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백화점인 화신백화점을 설림한 박흥식, 미당 서정주 등이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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