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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홍표 "교통사고로 전신마취 수술 7번, 생 끝내고 싶다 생각"

정지나 기자 2020-08-17 00:00:00

(사진출처=ⓒTV조선)
(사진출처=ⓒTV조선)

 

배우 김홍표가 교통사고로 전신마취 수술을 7번이나 했다고 밝혔다. 

17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배우 김홍표가 오랜만에 근황을 보였다. 김홍표는 교통사고를 크게 당해 수술을 한 이후 우울증으로 괴로워했다고 고백했다. 

배우 김홍표는 사고로 전신마취 수술만 7번을 했다. 이후 김홍표는 자신의 인생 모든 것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사진출처=ⓒTV조선)
(사진출처=ⓒTV조선)

 

그는 "아침에 눈을 안 떴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많이 했고 생을 끝내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왜 나한테만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안으로 삭힌 것이 어마어마하다"라며 그동안 마음 고생을 심하게 했다고 고백했다. 

김홍표는 한국의 브래드 피드로 사랑받았으며 `임꺽정`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었던 배우다. 그는 "제 나이 때 캐스팅 0순위이기도 했고 사극에서 활동하고 이미지 좋고 광고도 들어오고 영화도 들어오고 앞으로 인생이 계속 그렇게 갈 줄 알았는데 인생의 오만함이 치기로 하늘 끝까지 올라갔다가 한순간에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모든 게 끝이 안 보이게 완전히 밑바닥으로 떨어진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그렇게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교통사고도 나고 `김홍표 다시 재기 못 한다`라는 소문이 돌면서 어느 날 갑자기 존재 가치가 없어졌다"며 "그때 우울증, 조울증, 강박증 이런 게 되게 심해서 정신이 무너진 정도가 아니라 내가 이렇게 살아야 하나? 사는 게 너무 힘들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김홍표는 자신과 `임꺽정`을 찍었던 배우 임현식과 정흥채를 만났다. 또 김홍표는 결혼하지 않은 미혼인 만큼 혼자 사는 집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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