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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서진 `인간극장`서 가난했던 과거 공개 "아버지처럼 되기 싫었다"

정지나 기자 2020-08-15 00:00:00

(사진출처=ⓒKBS)
(사진출처=ⓒKBS)

 

가수 박서진이 KBS `인간극장`에 아버지와 나왔던 모습이 공개됐다. 

15일 방송된 KBS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에서 가수 박서진은 "그동안 장구의 흥을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한을 보여드리는 무대를 만들겠다"며 강진의 `막걸리 한 잔`을 선곡했다. 

박서진은 "많은 분들이 신나는 노래로만 알고 있다. 하지만 가사를 들어보면 가슴 아픈 사연을 많이 드러내고 있다"라며 이야기했다. 실제로 강진은 한 방송에서 "8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사진만 한 장 있다"며 "그걸 보면서 친구들이 `아빠`, `아버지`하는 모습이 너무 그립고 나도 부르고 싶었다"라며 자신의 가정사를 소개한 바 있다. 

(사진출처=ⓒKBS)
(사진출처=ⓒKBS)

 

`막걸리 한 잔`은 강진의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묻어 있는 노래다. 2019년 발매된 강진의 `막걸리 한 잔`은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원망, 사랑이 담긴 노랫말이 인상적으로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리며 큰 사랑을 받았다. 

박서진은 "저도 가사 내용처럼 어렸을 때 아빠처럼 살기 싫었다"며 "빚에 쫓기고 맨날 일 나가면서 돈에 쪼들리고 가난하게 살고. 하지만 지금와서 생각하니까 아빠처럼 누구보다 열심히 산 사람은 없었다"라고 전했다. 

이날 `불후의 명곡`에서는 박서진이 `인간극장`에 아버지와 나왔던 모습이 그려졌다. 박서진은 아버지 품에서 눈물을 흘렸고 아버지는 그런 아들을 토닥이며 감동을 선사했다. 

박서진은 "아픔 몸을 이끌고서도 작업을 나가야 하는 아빠를 생각하니 가장의 무게가 크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들이 잘 되고 있으니까 물고기 덜 잡고 두 분이서 힘을 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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