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론병을 앓고 있는 개그맨 가수 영기가 근황을 보였다.
15일 방송된 KBS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개그맨 가수 영기가 출연했다. 그는 밝은 에너지로 시청자들에게 인사했다.
영기는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소감에 "너무 감격스럽고 `불후의 명곡`이라는 무대를 선다는 것 자체가 인생의 한 장의 큰 그림 같은 순간이다"라며 "경연을 해야 하니까 부담감과 압박감이 든다"라고 전했다.
이어 영기는 자신이 앓고 있는 크론병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수술한 지 한 달이 되지 않았을 때 무리하게 퇴원해서 참여했다"며 힘들었다고 전했다. 영기는 다른 방송에서도 "왜 나한테만 자꾸 그런 일이 일어나나. 열심히 살았는데"라며 한숨을 짓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불후의 명곡` 방송에서는 영기가 다른 방송에서 수술 자국을 보이고 병원에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영기가 앓고 있는 크론병은 평생 약을 먹어야 하며 완치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기는 `불후의 명곡`에서 무대에서 방방 뛰고 이런 모습을 보면서 희망을 얻었다는 메시지를 많이 주신다"며 "지금은 굉장히 건강한 상태다"라며 자신의 건강 상태를 밝혔다.
영기는 이날 `불후의 명곡`에서 강진의 `땡벌`을 불렀다. 그는 "보시는 분들이 `역시 영기는 유쾌하구나`라고 생각하면서 즐겁고 귀엽게 볼 수 있도록 하겠다"며 "나의 흥을 멈출 수 있는 건 죽음밖에 없다"라며 열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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