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상기의 근황이 전해졌다.
16일 재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조상기의 근황이 전해졌다.
이날 조상기는 “4년 전에 배우 생활을 기다리다가 일이 안 들어와서 경제적으로 위기에 봉착했다. 가장으로서 가정을 지켜야만 했다. 면접 보고 출근을 하게 됐다”라며 놀이터를 만드는 공장에서 일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조상기 아내 원민주 씨는 “남편이 처음 공장 첫 출근한 날 제 생일이었다. 마음이 안 좋았다. 그때는 절박해서 방법이 없었다. 하는 일이 힘들다 보니까 본업이 뒷전이 될 정도가 됐다. 이게 하나의 일상이 된 느낌이다”라며 눈물 흘렸다. 그러면서 “남편을 다시는 TV에서 못 볼 것 같은 느낌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다 가도 끝났구나 이런 생각이 들 때도 많았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눈물 바다로 만들었다.
이를 지켜보던 조상기는 “결혼하고 3년 동안 아무 일도 안 하고 일이 들어오겠지 싶은 마음에 주변 사람들과 미팅만 했다. 수입이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3년을 버텼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 마이너스가 되다 보니까 아내와 아이들이 있는데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겠더라. 제일 처음 발 디딜 때가 제일 힘들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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