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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협옹주의 마지막 단장` 조선시대 화장품 공개, 지금과 `비슷`

조재성 기자 2020-07-16 00:00:00

(사진출처=ⓒEBS)
(사진출처=ⓒEBS)

 

`화협옹주의 마지막 단장`에서 조선시대 화장품을 공개했다.

16일 EBS에서는 특집 프로그램으로 `화협옹주의 마지막 단장`을 방영했다. `화협옹주의 마지막 단장`에서는 270년 전 조선시대의 화장품과 화장기술부터 오늘날의 K뷰티까지 한국 화장의 역사에 대해 소개했다. 

화협옹주는 조선 영조의 셔7녀이자 영빈 이씨의 1남 3녀 중 차녀다. 동복 남동생이 사도세자인 화협옹주는 어머니인 영빈 이씨를 닮아 미색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EBS)
(사진출처=ⓒEBS)

 

화협옹주는 20세의 이른 때에 요절했으며 후사는 두지 못했다고 알려졌다. 동복 남매인 화평옹주와 사도세자도 각각 22세, 28세라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화협옹주가 K뷰티의 역사를 상징하는 이유는 화협옹주의 무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화협옹주의 무덤은 2016년 12월 남양주에서 발견됐다. 발굴된 지석에서는 아버지 영조가 젊은 나이에 자신보다 먼저 세상을 등진 딸에 대한 슬픔을 적은 글이 적혀 있었다고 전해진다. 또 같이 발굴된 석함에서는 화장품으로 추정되는 물건들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화협옹주의 마지막 단장`에 따르면 조선시대 여인들은 화장 전 식물성 원료로 만든 지금의 토너와 같은 미안수를 먼저 발랐다. 이후 에센스와 크림의 역할을 하는 면약을 발라 촉촉한 피부를 연출했다. 

얼굴을 희게 만들기 위해서는 백분을 사용했다. 백분은 쌀가루와 납을 이용해 만들었다. 볼과 입술에 붉은 색을 연출하게 위한 연지는 홍합꽃을 이용해 만들었다. 

전문가는 "조선시대 화장법은 자연스럽게 은은한 화장법이 강조됐다"며 "피부색을 변화시키지 않는 자연스러운 화장을 강조했기 때문에 조선시대 의학서 동의보감이나 부녀자들의 백과사전인 규합총서를 찾아보면 화장품 만드는 제조 방법과 재료에 관한 설명들이 많이 나온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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