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돈규가 봉준호 감독과의 남다른 인연을 밝혔다.
9일 재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에서는 김돈규가 봉준호 감독과의 인연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김돈규는 정재욱, 박혜경과 함께 새 친구로 등장하면서 화제가 됐다.
`불청` 멤버들은 첫 번째 힌트인 `봉준호`의 정체를 궁금해했다. 김혜경은 "첫 번째 너하고 연관된 힌트가 봉준호 감독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김돈규는 "3집 앨범에 `단`이라는 노래가 있다. 그 노래를 봉준호 감독님이 뮤직비디오를 찍어 줬다. 그 당시가 2000년이었다"고 설명했다. 정재욱은 "2000년이 가까운 줄 알았는데 20년 됐다"며 세월의 흐름을 실감했다.
김돈규는 "그 뮤직비디오가 기억에 남는 이유는 봉준호 감독님이 또 나중에 찍은 영화도 `설국열차`였다"며 "열차에 대한 어떤 애정이 있으신가?"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 지하철은 통으로 빌려서 촬영했다"며 노래 `단`의 뮤직비디오가 지하철을 배경으로 찍혔다고 고백했다. 해당 뮤직비디오는 봉준호 감독이 최초로 연출한 뮤직비디오로 최고의 배우 반열에 오른 박해일과 배두나가 출연했다.
김돈규는 "그 노래는 거의 홍보를 안 했다. 제작자가 도망갔다"며 씁쓸하게 이야기했다. 이에 구본승은 "그래서 요새 본인이 제작하신다. 옆에 계신 정재욱 사장님처럼"고 이야기했다. 정재욱은 "전 아직 도망 안 가고 있다"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정재욱은 김돈규에게 "어떻게 지냈느냐"고 물었다. 김돈규는 "가서 할 이야기 많다. 작년 6개월 동안 화려했다"고 말해 근황을 궁금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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