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이 입을 수 있는 부상은 무수히 많지만,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은 뼈 관련 부상이다. 연구에 따르면, 작은 몸집의 개가 골절될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 1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뼈 골절 개 80마리를 조사한 결과, 골절은 요크셔 테리어(12%), 푸들(12%), 말티스(9%), 슈나우저(7%), 포메라니언(6%) 같은 미니어처 견종에서 쉽게 볼 수 있었다.
생후 6개월 이하의 어린 개(25%)도 골절을 입을 위험이 컸다. 다음으로 생후 6개월에서 1년(21%), 1~2년(13.5%), 2~3년(6%), 3~4년(7,5%) 순이었다. 즉, 어린 개일수록 골절을 입을 확률이 높았으며, 4세 이상의 성견은 골절 위험이 작았다.
그리고 암컷(46%)보다 수컷(54%)의 골절 위험이 컸다. 골절의 37%는 뒷다리와 관련이 있었으며 30%는 앞다리, 22%는 골반, 11%는 안면 골절 가능성이 높았다.
골절의 원인으로는 차량 충돌이 43%로 가장 일반적이었으며, 다음으로 추락(28.5%), 외상(16%), 문 사이에 낌(5%), 미끄럼(3.5%), 다른 개에 물린 부상(2%) 순이었다.
골절의 가장 일반적인 치료 방법은 부목과 나사(26%), 척수내 핀(24%), 와이어(11%), 외부 골격 고정(10%), 나사(9%), 절단(7%), 크로스핀(6%), IM 핀과 와이어(5%), 러쉬 핀(1%) 등이 있다. 골절 수술 후 79%는 예후가 뛰어나 회복할 수 있었지만 13%는 그렇지 못했다.
크리스틴 안핀센 박사와 연구팀은 수컷 1,778마리와 암컷 1,970마리를 대상으로 골종양을 조사했다. 1차 골종양 발병률이 가장 높은 견종은 아이리쉬 울프하운드와 레온베르거로 뉴펀들랜드보다 각각 11배, 7배 발병률이 높았다. 아이리쉬 울프하운드와 레온베르거는 래브라도 리트리버보다도 골종양 발병률이 60배, 35배 높았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교통사고와 외상, 추락 등이 골절의 주요 원인이며 개방형과 폐쇄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개방형 또는 복합 골절은 피부를 뚫고 뼈가 돌출된 것으로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즉각적인 처치가 필요하다. 항생제도 처방해야 할 상황이다.
반면, 다수 부위에서 뼈가 골절된 폐쇄형 골절은 수술이 필요하다. 골절상을 입은 개는 급성 및 중증 통증을 앓으며 이 때문에 아주 미세한 자극에도 흥분하고 문다. 따라서 골절상을 입은 대형견은 마스크를 착용시켜야 한다. 소형견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두꺼운 담요를 덮어줘야 한다.
골수염 또는 골감염은 골절이나 물린 상처, 찢긴 상처로 유발된다. 혈류를 통해 뼈까지 전신 감염에 이를 수 있다. 골감염이 발생한 반려견은 식욕을 잃고 고열과 무기력증을 앓을 수도 있다. 반려견이 감염 상처가 있는지 꼼꼼하게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수의사는 혈액 검사와 소변 검사, 박테리아균 배양 등 일련의 검사를 실시하고 감염 정도와 상태에 따라 항생제를 처방하거나 입원 치료, 수술 등을 결정한다.
관절염도 반려견을 위협하는 문제다. 주로 고령견과 관련이 있는 관절염은 외상이나 선천성 관절 기형을 앓은 어린 반려견도 앓을 수 있다. 연골이 손상되거나 약해진 경우 통증이나 염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반려견이 관절염에 걸린 경우, 걸음걸이가 변하는 등 일시적이거나 영구적인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반려견의 관절에 부담을 가하지 않는 상태에서 규칙적인 적당량의 운동을 통해 건강한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물을 좋아하는 개라면 수영이 이동성을 보조하는 좋은 운동이 될 수 있다. 수의사의 조언을 받아 관절 보조제나 통증 완화 치료제, 레이저 요법을 받을 수도 있다.
골암, 즉 골종양은 반려견의 전신 어느 부위에서든 발생할 수 있다. 종양은 약한 뼈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며 다른 부위로 전이될 수도 있다. 골종양 부위는 증상과 관련이 있다. 예를 들어, 다리에 종양이 발생하면 절뚝거리게 될 수 있다.
수의사는 병변의 악성 여부와 종양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다양한 테스트를 실시할 수 있다. 골종양 치료는 종양 유형과 진단 시점의 진행 단계, 반려견의 나이, 다른 질병 여부, 보호자의 재정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뼈 부상은 일반적인 질병처럼 묵과해서는 안 된다. 반려견의 건강을 위해 최초 치료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 반려견이 이상하게 행동하는 경우 조기 진단을 위해 동물병원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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