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개보다 더욱 독립심이 강한편으로, 이에 개처럼 매우 쉽게 훈련을 시키기는 힘들다. 그럼에도 불구, 훈련을 시키고 싶다면 몇 가지 고려사항들을 숙지하는 것이 좋다.
일단 효과적인 훈련이라도 여러 시행착오를 거칠 수 있으며, 고양이들은 개별적으로 다 각기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이해한다.
가령 새끼 고양이의 경우, 보호자가 규칙을 정하기 전 먼저 집에서 적응하고 제대로 사는 법을 익힐 수 있어야한다. 그리고 고양이가 보호자의 말을 따르도록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보호자가 고양이가 필요하는 모든 욕구를 다 충족시킬 수 있어야 한다.
고양이 새끼의 경우 인간 아기처럼 주변 세상을 배우고 익힐 수 있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무엇이 용납되고 또 무엇이 긍정적이고 부정적인지를 배우는 것이다.
반려동물 매체 스푸르스펫은 또한 이들이 무엇인가를 잘못 행동하더라도, 이는 의도적인 것이 아닌 단순히 행동하고 있는 법을 배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아무리 완고하고 고집 센 고양이라도, 다른 여러 훈련 방식을 통해 충분히 길들여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훈련을 위해 훈련소에 보내거나 고양이 행동 훈련사를 통해 많은 돈을 줄 필요도 없다. 보호자가 스스로 얼마든지 훈련시킬 수 있는 것으로, 집에서 할 수 있는 편안하고 효과적인 방법을 활용하면 된다.
반려견과 함께 사는 보호자라면 고양이와 개의 훈련이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어떻게 비슷한지에 대해서 고민할 수도 있다. 여기서 분명히 알아야 할 사실은 개와 고양이는 분명히 다른 동물이라는 사실이다. 한마디로 이들은 동일한 방식으로 배우거나 익히지 않는다.
가령 반려견은 보호자의 명령에 주의를 기울이는 방식으로 훈련을 받지만, 고양이는 보호자가 명령한다고 해서 쉽게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이는 개의 경우 이미 오랜 시간 인간과 함께 진화하면서 더욱 사교적이고 사회화에 적응돼있기 때문으로, 이 같은 관계는 고양이에게 적용되지 않는다.
개는 매우 오랜 시간 동안 목축을 하거나 사냥을 하는 등 인간만을 위해 봉사하도록 길들여졌다. 이에 모든 주변 환경이 인간에게 의존하도록 발전된 것이다. 이는 자연스럽게 인간과 가족의 개념으로 발전, 특정 역할을 담당하며 인간의 언어 명령과 신호에 반응하도록 이끌었다. 반면 고양이는 이런 식으로 길들여지지 않았다.
이 같은 여러 이유로 고양이를 훈련하는 것은 한번 만에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에 일부 보호자들은 좌절감을 느낄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고양이를 신체적으로 처벌하는 것은 옳지 않다. 고양이를 훈련시키는 기간 동안 어떤 이유에서도 신체적인 징계를 가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물론 고양이도 신체적인 처벌을 당할 경우 호락호락하게 당하지만은 않겠지만, 일단 보호자의 육체적인 지배력만으로도 유대감은 단절될 수 있다. 이에 말을 듣지 않는다고해서 고양이를 잡아당기거나 흔들고 때리는 행위는 금물이다.
게다가 이러한 행위는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또한 이같은 처벌과 나쁜 행동을 연관시키는데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때는 차라리 자금을 들여 훈련소에 보내거나 개인 트레이너를 고용하는 것이 더 낫다.
잘못된 행동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다른 효과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더욱 좋다. 가령 집안 가구를 모조리 긁거나 할퀸다면, 여러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스크래처를 구입해 이를 곳곳에 배치하는 것이다. 이에 더해 스크래처에 소량의 캣닢을 추가하면 고양이가 스크래처에 더한 애정을 가질 수 있어 긍정적이다.
또한 보호자는 긍정적인 강화를 통해 보상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가령 좋은 행동을 했을때 간식을 주고 쓰다듬어 주면서 이를 즐거운 경험으로 인식하도록 만드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