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직업의 섬세한 세계' 코너에는 최근 무속인으로 전업한 배우 정호근이 출연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호근은 1964년생으로 올해 56세며, 드라마 '정도전', '굿 닥터', '광개토대왕', '선덕여왕', '대한민국 변호사', '뉴하트', '대조영', '이산', '해신', '다모', '야인시대', '현정아 사랑해' 등에 출연했다.
최근 정호근은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무속인으로서의 삶에 대해 토로하기도 했다.
특히 그의 아들 동섭 씨는 "처음에는 원망도 많이 했다"며 "주변에서 사람들이 손가락질하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아버지의 직업이 아름답고 멋지다고 생각한다"라며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정호근 역시 "사람 인생은 참 알다가도 모를 일"이라며 "한복을 입고 앉아서 방울을 흔들고 영적인 기운을 느낄 줄은 몰랐다"고 속내를 밝혔다.
한편 정호근의 첫째 아이는 27개월 만에 세상을 떠났고, 막내 딸과 쌍둥이로 태어났던 막내 아들 역시 3일 만에 사망한 사실이 밝혀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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