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도 무사히 안전운전을 마치고 집 주차장에 들어섰다. 하지만 또 하나의 난관이 기다리고 있다. 바로 '주차'다. 주차장을 돌고 돌아도 남은 자리는 양옆에 차가 세워진 곳뿐이라면 등에는 식은땀이 흐르고 머릿속은 하얘진다. 이에 '주차의 신'이 될 수 있는 초보운전 가이드라인, 초보운전 주차 잘하는 법을 알아봤다. 또 주차위반 과태료 조회도 함께 소개한다.

전면 주차공식

전면주차는 아파트나 대형마트에서 가장 흔히 사용되는 주차방법이다.

핸들을 오른쪽 끝까지 돌린 뒤 후진한다. 내 차 왼쪽 바퀴가 주차선에 걸치면 핸들을 정렬하면서 멈춘다. 이어 다시 핸들을 왼쪽으로 한 바퀴만 감아서 전진한다. 이때 좌우 범퍼가 주차된 차량과 부딪치지 않는지 사이드미러로 확인하며 진입한다.

평행 주차공식

평행주차는 주로 좁은 골목길이나 이중주차할 때 쓰는데, 앞뒤로 차가 있을 때 주차방법이다.

주차된 차량과 1m 정도 간격을 둔 상태로 평행하게 진입하다가 내 차의 사이드미러가 앞차 뒤범퍼와 일 직선상에 올 때 멈춘다. 핸들을 왼쪽으로 반 바퀴~한 바퀴 정도 틀고 전진하면 옆 차와 45도 각도로 벌어진다. 이때 내 차 뒤범퍼와 옆 차 뒤범퍼가 평행이 되면 멈춘다. 이 상태에서 핸들을 반대로 풀어 바퀴를 정렬한다.

그 상태로 후진하다가 옆 차의 왼쪽 뒤범퍼와 내차 오른쪽 앞범퍼가 만나면 핸들을 왼쪽 끝까지 돌린다. 이어 핸들을 오른쪽으로 천천히 풀면서 오른쪽 사이드미러로 봤을 때 내 차 뒤범퍼가 벽이나 뒤 차에 닿지 않는지 확인하며 후진한다. 차가 완전히 주차 공간 안에 들어오면 핸들을 풀어 중앙에 놓고 앞뒤 차량 간격을 맞춘다.

후진 주차공식

후진 주차는 최근 대부분 차량에 후방 카메라가 장착돼 비교적 쉬워졌다. 후면주차는 사이드미러로 주변 상황을 확인하며 진행해야 안전하게 주차할 수 있다.

먼저 주차된 차량과 1m 정도 거리를 유지하면서 내 차의 절반이 주차선에 걸쳤을 때 멈춘다. 핸들을 왼쪽 끝까지 감은 후 전진하다가 내 차의 왼쪽 끝 모서리가 주차선과 평행해지는 순간 멈춘다. 이제 핸들을 반대인 오른쪽 끝까지 감고, 왼쪽으로 핸들을 천천히 풀면서 후진한다.

후진할 때는 사이드미러로 양옆 주차된 차량과의 간격이 충분한지 확인한다. 주차공간에 어느 정도 들어가 주차된 차량들과 수평이 됐다면 핸들을 풀어 바퀴를 일직선으로 맞춘 후 양옆과 사이드미러 위치가 비슷해질 때까지 후진한다.

주차위반 과태료 조회·납부

주차할 때는 급한 용무가 있더라도 주정차 가능 여부를 따져 주차해야 한다. 주정차 위반 지역에 주차했다가 주차위반 과태료를 납부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갓길에 표시된 차선이 흰색 실선이라면 주정차를 해도 된다. 단, 갓길에 표시된 선이 노란색 점선이라면 주차금지를 의미하며, 정차는 5분 이내까지 허용한다. 또 노란색 실선이 표시돼 있다면, 갓길 주변 표지판을 통해 주정차가 가능한 요일과 시간대를 확인해야 한다.

대개 주차위반 과태료 조회는 고지서가 발급되며, 주차위반 과태료 납부는 은행 창구나 공과금 수납기에서 할 수 있다. 또 '위택스'홈페이지에 접속해 '납부하기'를 클릭, 차량번호를 조회해 내 차에 부과된 주차위반 과태료 조회·납부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