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지는 소모품이기 때문에 도배를 해야할 때가 있다. 하지만 도배는 전문가를 부르면 그만큼의 금액이 나오기 때문에 망설여질 수 있다. 전문가 못지 않게 셀프도배하는 방법에 대해 함께 알아보자.

셀프도배 준비하기

먼저 도배할 부분의 평수를 재야 한다. 실제 도배할 평수보다 2.5배 넓게 도배평수를 잡아야 한다. 딱 맞게 잡을 경우 도배벽지가 실제보다 작을 수 있다. 그런 다음 벽지를 선택해야 한다. 벽지도 종류가 있는데 가격이 경제적인 종이벽지 합지벽지와 종이에 코팅한 재질인 실크벽지가 있다. 예산과 원하는 분위기에 따라 벽지를 선택할 수 있다. 실크벽지는 부드러운 표면을 가졌지만 오염이 심한 것이 단점이다.

셀프도배하기

셀프도배의 준비물은 벽지와 도배용 풀, 도배붓, 칼 등이 있다. 셀프도배를 하기 전 작업공간에 신문지를 깔아 준비하고 벽 크기에 맞게 벽지를 칼로 재단해야 한다. 도배풀을 반죽한 후 벽지 뒷면에 풀을 발라준다. 특히 벽지의 끝 부분에 조금 더 꼼꼼하게 도배풀을 발라준다. 벽지 끝에 도배풀을 꼼꼼하게 바르지 않을 경우 벽지가 들뜰 수 있다. 벽지에 풀을 바르면 풀 묻은 면이 맞닿게 벽지를 접어준다. 이는 풀이 벽지에 스며들게 하는 과정이고 20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벽에 마른 걸레를 사용해 쓸어가며 벽지를 붙여준다.

셀프도배 제품 사용하기

최근 셀프도배 방법을 더 쉽게 하기 위해 다양한 제품이 나오고 있다. 벽지에 도배풀을 바르는 과정을 생략할 수 있게 풀 바른 벽지가 많이 나와있다. 풀 바른 벽지의 사용법은 벽지를 물에 담궈 끈적한 풀 기운이 올라오도록 한 후 물기를 털고 다시 풀 묻은 면이 맞닿게 붙여준다. 그 다움 풀 먹은 벽지를 최대한 가깝게 도배해주면 된다.

[팸타임스=김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