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채널

작지만 강한 견종 '치와와'…함께 생활하려면?

김성은 기자 2019-02-14 00:00:00

작지만 강한 견종 '치와와'…함께 생활하려면?

▲치와와는 어린이가 있는 가족에게 적합한 소형견이다(사진=ⓒ게티이미지)

반려견 치와와와 함께 생활하는데 있어 중요한 숙지사항이 소개돼 반려인들의 눈길을 끈다.

치와와는 뚜렷하고 매우 강한 개성을 지닌 유명하고 인기있는 소형 반려견이다. 작은 덩치와 다르게 호전적이며 게으름뱅이에서 사고뭉치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성향을 보인다.

치와와의 역사

반려동물 전문매체 벳스트리트에 따르면, 치와와는 멕시코 태생으로 조상이 되는 품종에는 많은 신화와 전설이 있다. 멕시코에서는 치와와가 지하 세계를 여행하면서 영혼을 보호하는 영적 안내자라고 믿었다.

그러나 이러한 전설과 신화는 정확한 치와와의 역사와 유래를 알려주지는 않는다. 몇몇 전문가들은 치와와가 아메리카 대륙에 가장 처음부터 있었던 토착 견종 중 하나이고, 다른 견종은 스페인이 멕시코를 정복한 이후 신세계로 유입됐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뾰족한 귀를 지닌 파리아(Pariah) 들개의 소형화로 인한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러나 치와와 견종 이름은 19세기 말 미국 관광객들이 이 견종을 처음 발견한 장소인 치와와 (Chihuahua) 주에서 유래했다.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치와와는 북미의 사육자들에 의해 형성됐다. 1904년 미국 애견 협회에 등록된 최초의 치와와는 미젯(Midget)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미국 치와와 클럽은 1923년에 설립됐다. 오늘날 치와와는 미국 애견 협회에 등록된 대회들에서 종합 13위를 차지했다.

작지만 강한 견종 '치와와'…함께 생활하려면?

▲많은 치와와들은 차가울때 몸을 떨기 때문에 스웨터를 입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

 

일반적인 치와와의 체중은 3~6파운드다. 더 작은 크기의 치와와도 있지만, 이는 그리 건강하지 못하다.

덩치가 큰 치와와도 있을 수 있는데, 일부는 12파운드 이상 체중이 나간다. 이는 자녀가 있는 가족이 기르기에 적합하다.

치와와는 세심하며 애정과 우애를 지니고 있다. 일반적으로 오직 한 사람에게만 마음을 열지만, 올바르게 접근해오는 새로운 사람들과도 친구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처음에는 조금 내성적이다. 반려견 전문매체 도그타임에 따르면, 치와와는 강아지 시기에 제대로 사회화되지 않으면 낯가림이 심할 수 있다. 다른 개들과 마찬가지로 치와와는 초기 사회화, 즉 어릴 때 많은 사람, 이미지, 소리 및 경험에 노출되는 것이 필요하다. 사회화는 치와와가 모나지 않은 성격을 지닌 개가 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작은 크기임에도 불구하고, 치와와는 용맹하며 절대로 겁먹거나 두려워하지 않는다. 치와와가 몸을 떠는 이유는 추위를 많이 타기 때문이다. 따라서 반려인들은 치와와에게 종종 스웨터를 입힌다.

모든 반려견은 유전적 건강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이는 치와와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치와와는 잘 돌보면 10년 정도까지 살 수 있다.

발의 탈골은 치와와에게 흔히 일어나는 외과적 문제다. 치와와를 비롯한 매우 작은 개들의 슬개골은 쉽게 움직일 수 있어 통증과 절뚝거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경미한 경우에는 무릎이 스스로 미끄러지면서 교정되지만 심한 경우 수술을 통해 교정해야 한다.

따라서 수의사에게 정기적으로 치와와의 무릎 검사를 받도록 하고 절뚝거리는 것을 발견하면 특히 주의해야 한다.

치와와의 둥글고 돌출된 눈은 가장 독특한 특징 중 하나이지만, 동시에 일련의 유전병 및 잦은 상해가 발생하기도 쉽다.

작지만 강한 견종 '치와와'…함께 생활하려면?

▲장모종 치와와는 자주 목욕해야 한다(사진=ⓒ게티이미지)

 

치와와에게 운동과 훈련은 필수적이다. 성견 치와와가 지닌 에너지는 놀랄 만큼 풍부해 산책을 즐기고, 마당에서 스스로를 손질하며 장난감을 모으는 것을 좋아한다.

치와와들은 에너지가 떨어질 때까지 움직이므로 무더운 날에는 지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야외에서 많이 놀고 싶어하지만 절대 밖에서 키우면 안 된다. 사육 환경에 침입할 수 있는 매를 포함한 맹금류, 코요테 또는 다른 대형견이 치와와에게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치와와는 다양한 길이의 장모 및 단모종 반려견이 있다. 장모종의 경우 매주 빗질해야 하며 생활 방식에 따라 더 자주 목욕시켜야 한다.

그러한 요소들을 제외하면 장모종 치와와는 돌보기 매우 쉽다. 장모종 치와와의 털은 푸들만큼 길지 않으므로 잘라낼 필요가 없다. 털빠짐은 조금 있으므로, 매일 또는 매주 빗질하면 여분의 털이 카펫에 묻지 않도록 관리할 수 있다.

[팸타임스=김선일 기자]

ADVERTISEMENT
Copyright ⓒ 팸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