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타임스 강규정 기자]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층간소음 이슈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인 이슈라고 볼 수 있다.

아파트가 많은 우리나라외에도 홍콩, 미국, 일본 중심으로 층간소음으로 인한 분쟁이 끊이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아파트 입주를 희망한다면 층간소음 등 소음문제를 숙지해야 한다.

집은 퇴근 후나 하교 후 피곤한 몸을 쉬게할 수 있는 장소가 되어야 한다. 하지만 이웃이 시끄러워 층간소음이 문제가 된다면 여기 층간소음을 피하고 이에 대처할 수 있는 몇 가지 팁들이 있다.

아파트를 알아볼 때에는 원하는 바를 분명하게 전달해야 한다. 중개업자에게 조용한 곳을 찾고 있다고 알려주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와 관련해 부동산에 가장 소음이 덜한 집이 위치한 곳을 알려달라고 얘기해 볼 수 있다.

밤에 조용한 환경을 원한다면 층수가 너무 낮아서도 안된다.

또한 윗층에 사는 이웃뿐만 아니라 옆집에 사는 이웃 또한 시끄러운 음악이 들리거나 부부싸움 등으로 편안히 잠을 이루기 힘들 것이다.

집이라는 휴식공간에서 편히 쉬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은 그 어디에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명절이나 주말에 친지나 친구들을 초대하는 경우 층간소음 등 소음이 발생하게 된다.

이런 경우 소음이 발생하는 집주인을 만나 서로의 고충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합의점을 최대한 찾는 지혜가 필요하다.

시간이 10시가 넘으면 시끄럽게 하지 않기 등이 이와 같은 합의점 찾기의 한 예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벽을 이용해 의사전달할 수도 있다.

옆집에서 들리는 음악소리에 잠에서 깼는데 잠옷을 갈아입고 옆집까지 찾아갈 시간이 없다면 벽을 두드리는 방법을 택해볼 수 있다.

벽을 두드리는 소리를 들은 옆집이 소리를 줄여줄 수도 있다.

또한 층간소음 때문에 이웃을 찾아갔는데 층간소음을 유발하는 이웃이 피해를 끼치고 있었다는 것을 전혀 모르고 있는 경우도 있다.

시끄럽게 군다고 생각되는 집을 찾아가 이웃과 상냥하고 차분한 태도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아라.

그 후 서로 전화번호를 교환해 차후 어느 한 쪽이 너무 시끄럽다고 판단되면 전화를 걸어 소음 문제에 대한 주의를 줄 수 있다.

이 외에도 소음문제가 발생했던 일을 기록하거나 녹취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이렇게 기록을 만들어 놓으면 층간소음 문제가 불거졌을때 지역단체나 건물 관리인에게 증거자료로 보여줄 수 있다.

이러한 기록에는 소음이 발생했다는 사실 외에도 날짜, 시간, 그리고 직접 찾아가 조금만 조용히 해달라고 얘기하는 것 등 소음 문제에 어떻게 대처했는지가 포함될 수 있다.

이웃집과 직접 얘기하는 것만으로 문제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는다면 아파트 관리인을 중재인으로 끌어들이는 것이 좋다.

관리인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지 직접 이야기하면 대다수 아파트 관리인들은 소음문제와 관련한 민원이 들어왔었다는 내용의 알림장을 해당 입주자에게 직접 전달할 것이다.

또한 소음문제와 관련하여 이웃집이 아파트 규정을 위반하였을 수도 있는 일이라 아파트 관리인이 이에 대해 상황파악을 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줄 수 있다.

소음을 유발하는 이웃이 자신들이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에 대해 인식조차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소음 유발하는 이웃과 근처에 사는 이웃들과 대화 후 같은 소음문제가 있는지 물어볼 수 있다.

이웃들도 같은 문제를 겪었다고 답한다면 아파트 관리인에게 함께 문제에 대해 알리자고 제안해 볼 수도 있다.

아파트는 혼자 사는 공간이 아니기 때문에 아파트 입주 전 소음문제에 대해 어느정도 마음의 준비해야 한다.

그러나 입주자의 권리라는 것 또한 있으며, 함께 생활하는 공간에서는 다른 이들을 배려해야 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강규정 기자 fam7@pc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