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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고양이의 행동 문제, 동물행동전문가가 필요할 때!

김준호 2019-01-23 00:00:00

개와 고양이의 행동 문제, 동물행동전문가가 필요할 때!
▲동물행동학자들은 반려동물 문제를 다루도록 교육받는다(사진=ⓒGetty Images)

반려동물의 행동은 눈에 띄는 요인 없이도 갑작스레 변할 수 있다. 이러한 행동에 의아한 주인들은 반려동물을 위해 어떤 행동을 해야 할지 고민에 빠진다. 다행인 점은 동물행동전문가들이 이러한 반려동물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동물행동전문가의 역할

미국 애견가 클럽에서는 동물행동전문가들이 반려동물을 기르면서 나타나는 행동 문제를 예방하고 다루는 일을 한다고 전했다. 동물행동전문가들은 동물의 학습에 기초가 되는 것들을 이해하고 행동의 원인을 파악하는 교육을 거치며, 이러한 교육과정은 행동 수정의 한 예로 과학 기구를 이용해 이루어진다고 한다.

약물 치료는 답이 될까?

항불안제와 같은 약물 치료는 전문가들이 가장 많이 쓰는 방법 중 하나인데, 건강보조제나 스프레이, 목줄이나 옷 등을 이용하기도 한다. 비록 약물 치료는 즉각적인 효과를 보일 수는 있으나, 수의사들은 부작용도 생각해야 한다고 말한다. 동물의 몸은 약물의 잔여물이 깨끗이 없어질 때까지 충분한 시간이 지나야 하기 때문이다.

동물 행동학자의 신뢰도

공인되지 않은 전문가들을 믿어도 되는 걸까? 시행착오적인 방법으로 동물을 치료하려고 시도하는 것은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다. 인터넷에서 찾아본 여러 방법은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것. 만약 진료비가 너무 저렴하다면, 전문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한다. 또한 치료를 어떻게 진행하는지 설명을 잘 들어야 한다. 동물을 사랑한다는 이유로 누구나 자신이 동물행동전문가라고 주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주인들은 전문가가 뛰어난 경험을 가졌는지, 양질의 교육을 받았는지 알아보아야 한다. 증명서를 확인하고, 공인된 동물 관련 기관으로부터 나온 것인지 체크한다.

게다가, 이러한 전문가들은 자신만의 전문 분야가 따로 있다, 행동 문제를 다루는 트레이너가 있을 수 있고, 행동 상담을 전공한 행동학자가 있을 수 있다. 미국에서는 반려견을 다루는 전문가들을 증명하고 양성하는 두 개의 기관이 있는데, 국제동물행동상담가협회와 반려견훈련전문위원회가 바로 그것이다.

동물행동협회(ABS)는 동물 행동학자에게 직함을 주고 증명서를 제공한다. 이 두 개의 증명서를 위한 교육에는 1)동물 연구에 대한 자신의 논문을 출판했는지 2) 철저한 감시 아래 훈련을 쌓았는지가 포함되며, 증명서를 받으면 반려묘와 반려견 중에 선택할 수 있다. 학위를 마친 수의사들은 동물 행동학 이사회를 통과한 사람들에게 2년 동안 교육을 받게 되고, 이 후에 이사회의 시험을 통과해야 하는 이들은 다른 행동학자들이 어떤 기법과 도구를 사용하는지 적용할 기회를 얻게 되며, 상황에 따라 처방을 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습득하게 된다.

개와 고양이의 행동 문제, 동물행동전문가가 필요할 때!
▲동물 행동학자들은 석사 학위와 2년 동안의 실무 경험이 필요하다(사진=ⓒGetty Images)

점점 증가하는 동물행동학자의 인기

데일리뉴스필리(Daily News Philly)에 의하면, 점점 더 많은 행동학자들이 리얼리티 쇼나 SNS로 반려동물에게 동물행동학자들이 얼마나 필요한지 일깨워주고 있으며, 반려동물의 감정이나 행동에 대한 설명을 해준다. 월링포드(Wallingford)의 행동학자인 일라나 레이즈너(Ilana Reisner)는 불편한 사실에 대해 말해준다. 그는 개의 안락사의 주된 원인이 바로 행동문제라면서, 전 세계의 동물행동학자들이 힘을 모아 개의 행동 장애를 치료하려고 노력한다면, 이와 같은 이유로 개를 안락사하는 일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개와 고양이의 행동 문제, 동물행동전문가가 필요할 때!
▲동물행동학자들은 동물의 안락사를 막기 위해 도와야 한다(사진=ⓒGetty Images)

반려동물 심리치료사인 카를로 서라큐사(Carlo Siracus)는 과거의 몇몇 사건들을 이야기해주었다. 일반적으로 주인들은 반려동물의 공격성 때문에 도움을 요청하는데, 이는 천둥이나 불꽃놀이와 같은 소음이 일어나는 환경에 대한 두려움에서 나타나는 행동장애라고 한다. 그는 또한 반려동물의 공격성은 주로 심리적 건강 상태에 의해 야기된다고 한다. 고통스러울 때 반려견은 더 난폭해지는 것이다.

주인이 하는 일반적인 실수는 반려동물이 잘못했을 때 소리를 지르는 것이다. 이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며, 공격적인 성향을 고칠 수도 없다. 반려동물에 도움이 되는 것을 천천히 알아가려고 노력해야 비로소 반려동물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반려동물을 단순한 동물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가족의 일원이라고 생각한다. 반려동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돈을 쓰는 것을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항상 기억해야 하는 것은 꼭 인증 받은 전문가를 찾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동물행동학자와 같은 전문가들은 반려동물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아낼 수 있다.

[팸타임스=김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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