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전부터 프로야구 구단중 SK 와이번즈의 경기에서 입으로 바구니를 물고 공을 건네주던 개가 있었다. 골든리트리버종의 볼독 "미르"는 당시 상근이와 비슷한 몸값으로 SK 와이번즈의 선수와 팬서비스 차원의 목적으로 활동을 하게 되었는데 얼마안되서 "미르"에 대한 소개와 기사가 방송이나 신문,잡지 매체를 통해 여러번 보도될정도로 인기를 얻게 되어 많은 이들에게 재미난 볼꺼리이자 상징적인 존재로 활동했었다.
하지만 2012년 프로야구가 개막하고 절반정도 지났는데도 꼬리치면서 공을 건네주는 "미르"모습은 좀처럼 볼수 없었다. 현재 SK 와이번즈에서는 미르에 대한 활동이 불투명하다고 이야기를하고 있다.
당시 1경기당 50만원안팎의 출연료를 받은 "미르"는 매번 SK 문학구장에서 경기를 가질때마다 출연하는 계약을 맺었었는데 한 시즌에 2000여만원이 넘는 출연료를 받았다보니 구단에서는 다소 부담스러운 금액일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이에 올해부터는 계약 조건이 바뀌어 상시적으로 "미르"가 출연하는게 아니라 이벤트가 있을때마다 고용을 하는 식으로 바뀌었다고 이야기하는데 사실상 올 시즌에는 "미르"를 볼수 있는기회가 거의 없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물론 개가 공을 건네주는 30초로 한시즌에 2000만원정도 소요되는 부분은 분명 구단측에서는 경제적인 손해일 것이다. 하지만 마케팅차원에서 연예인이 시구하는 모습도 좋지만 매시즌마다 묵묵히 심판에게 공을 건네주는 볼독 자체로도 어떤 의미를 부여하냐에 따라 구단에서는 선수,팬들뿐만 아니라 좋은 마케팅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부분을 인지했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