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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관련 직업, 전문분야로 성장 노력해야

이경관 2012-07-16 00:00:00

삶의 방식이 변화하고 문화가 다양화되면서 우리사회에는 많은 직업들이 사라지고 또 창출된다. 직업은 시대적 흐름과 맞물려 각광을 받기도 하고 외면을 당하기도 하는 것이다.

우리의 삶의 형태는 과거 생계 지향적 노동에서 삶의 질을 중시하는 문화적, 레저지향적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직업역시 삶의 형태 변화와 불가분의 관계를 형성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변화하고 다양화되기 마련이다.

국내 반려동물인구 1000만의 시대가 도래 했다.

반려동물인구의 성장은 곧 그 분야 산업의 성장을 의미하는 것이며, 그 분야 산업의 성장은 곧 새로운 직업을 창출하는 계기가 된다. 반려동물 중 단연 최고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애견분야는 이러한 성장에 힘입어 다양한 업종과 그 업종에 종사하는 직업들을 양산했다.

하지만 애견분야의 직업은 성장과 도약이라는 과도기적 시대흐름에 맞물려 아직은 전문 직업으로 정착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일반적인 애견관련 서비스 업종의 경우는 예외로 한다고 하더라도 전문 직업으로서 자격증을 발급하는 직업에 관해서는 그 자격증의 사회적 제도화를 위해서라도 보다 전문직업으로서의 성장에 노력해야 할 것이다. 훈련사, 미용사 등이 대표적인 예일 것이다.

자격증은 특정 전문 직업에 대한 전문인의 자격을 부여하는 것이다. 운전면허증이 있어야 운전을 할 수 있고, 공인중개사 자격증이 있어서 공인중개사를 할 수 있으며, 미용 자격증이 있어야 미용실을 열 수 있다.

이는 해당 분야에 대한 일을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자격을 부여하는 것이자 최대한의 전문인으로서 사회적 인증수단이다. 자격증이 해당 분야의 직업에 종사하기 위한 가산점 부여의 수단이 되거나 연봉 책정에 도구로만 이용된다면 애견분야의 직업은 시간이 흘러도 전문화의 길은 요원할 것이다.

자격증은 발급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자격증이 국가에서 인정을 받고 관련업종의 직업을 제도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 자격증이 유명무실해지고 존재가치를 상실할 경우 자격증을 발급한 기관이나 단체역시도 그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현재 매스컴에서 자주 등장하는 동물관련프로그램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우리사회의 동물에 대한 관심을 대변해 주는 것이다. 동물보호단체들은 지금도 동물학대방지와 동물보호법 개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생명체에 대한 인간의 보호적인 활동은 시간이 흐를수록 보다 체계화되고 전문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일련의 활동들은 곧 동물관련 새로운 직업이 양산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된다. 수없이 많은 직업 중의 하나인 애견관련 직업들, 그리고 그 직업을 위해 교육을 받고 있는 준비생들과 현재는 열악하지만 나름대로 자신들의 일선 현장에서 고생하는 많은 현직인들을 위해서도 애견분야 직업의 전문성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은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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